교차로

학문의 즐거움

by 이재우 posted Nov 18,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즐거움이란 괴로움을 맞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삶의 에너지다. 무언가에 기쁨을 맞보려 한다면 그로 인해 겪게 될 힘듬과 고통을 감내할 각오를 해야 한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이불장에서 손전등으로 책을 봐야 했던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대학 입시 일주일 전까지 아버지에 이끌려 거름통을 나르러 밭으로 나가야 했다고 한다. 그런 환경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학생이라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최고의 정성으로 고민하며 자아 찾기에 매진하던 저자는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수학의 길을 결심한다. 수많은 천재들을 경험하며 자신의 머리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그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정성과 노력으로 목표에 매진한다. 그 결과 하버드에서 수학 박사를 받고,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한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역경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가에 나타난다며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을 자신을 넘어서기 위한 기회로 삼으며 누구나 알고 있지만 결코 행동하기 쉽지 않은 진리를 저자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책 곳곳 쉴새 없이 드러나는 겸손에 머리 숙이고, 그로 인한 존경에 다시 한번 머리를 숙이게 만드는 책이다.


 


 

Prev 독서포인트-학문의 즐거움 독서포인트-학문의 즐거움 2007.11.19by 강신철 [공지]14번째 스터디 책, '믿음의 엔진' Next [공지]14번째 스터디 책, '믿음의 엔진' 2007.11.15by 김주현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