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뇌과학모임

일반
2008.09.08 07:43

두 번째 참석, 첫 후기

조회 수 2519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서울에서 온지당까지 자전거 타고 내려갔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원래 그렇게 생긴 것이겠지만, 후기 사진 정말 이상하게 나왔더군요 OTL ㅠㅠ;;).


 


올라오는 길은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올라왔습니다(아저씨가 안된다고 하다가 들어가면 넣으라더군요). 집이 서울 서북쪽인지라 강남 고속 터미널에서 집까지 두어시간 또 자전거를 타고 꾸역꾸역 들어왔습니다.


 


모임에서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작년 늦가을 <만들어진 신> 토론회에서 박문호 박사님을 처음 뵙고 즐거운 경이로움을 느꼈던 것이, 모든 사단(?)의 발단이었습니다. 원래 그 모임의 다른 발표자 분과 안면이 있어서 참석했다가 의외의 소득을 올린 것이었죠.


 

그 뒤로 박문호 박사님의 동정을 추적(?)하다가 제가 근무하는 회사 내부의 작은 강연회에 한 번 모시는 기회를 가졌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 번 10회 토론회부터 참석하게 된 것이구요.

 

토론회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했을 때 박사님이 "그럼 진심을 보여라" ⇒ "좋다.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겠다", 그런 식으로 일이 진행된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박문호 박사님 앞에서 "도전정신"을 내보이는 건 절대로 위험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핫핫).

 

그리고, 무모한 도전은 좋은 일이지만 <목숨>과 관계된 건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게 더 좋은 일일 것 같구요 (ㅠㅠ;;;).

 

(사실 약간 무리를 했던 거라 책상다리로 앉아있는 데 무릎이 시려 조금 괴로웠습니다. 마지막에는 자리가 좀 넓어져 다리를 폈는데, 앞자리와 옆자리에 계셨던 분들께는 죄송할 뿐입니다.)

 

박문호 박사님과 모임을 위해 애써주신 사모님, 운영위원 및 총무님들, 자원봉사자분들께는 당연한 감사를 드려야겠지요. 고맙습니다.

 

이정원 총무님과 김영이 총무님의 발표는, 왠지 말로 표현하면 평범한 감탄이 될 것 같아아요. 그냥 <It's really amazing!>

 

황농문 교수님의 강연은 명불허전. 교수님 말씀듣고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한 사람들의 리스트에 저도 넣어주세요.

 

펜이 없어서 이종필 박사님께 빨간 볼펜으로 저자 사인을 받았는데, 다시 보니 색달라서 좋습니다. 문지 강연회에 참석할까 말까 망설였던 것 죄송해요. 사람이 그렇게 적을 줄 알았으면 갔을 겁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드렸던 휴머니스트 이 사장님과 선 주간님,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유성의 한 편의점 앞에서 열띠게 대화를 나누었던 밤의 동지분들도 반가웠습니다. 사범님과 저를 태우러 다시 와주셨던 것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다음 달에 또 뵙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저 다시는 자전거 타고 안 갑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8-10-01 13:02:40 자유 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Who's 김원기

?
science + imagination = ?
  • ?
    전승철 2008.09.08 07:43
    ㅎㅎ그날 참석한 사람은 김원기 회원님을 평생 기억할 것 입니다.
    매달 광화문에서 서울 모임이 있습니다.
    진심..을 보여주세요.
  • ?
    이정원 2008.09.08 07:43
    일생에 한 번 도전할 만한 일이라면
    백북스에서 하세요. ^^
  • ?
    김영이 2008.09.08 07:43
    진심을 보여주세요<^^) 완전 무서운 말이죠~
  • profile
    김홍섭 2008.09.08 07:43
    반갑습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많은 분들과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다음에 만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진심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
    전재영 2008.09.08 07:43
    진심은 통하기 마련입니다.^^
  • ?
    서지미 2008.09.08 07:43
    김원기 회원님
    정말 멋지셨습니다.._()_..
    저는 발표자 리스트에
    "도전정신에 대하여"...김원기
    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 일반 우리나라(영광)에서 중성미자를 검출할 계획입니다. 임석희 2008.03.03 2032
64 일반 3월 1일 모임 후기입니다요~~~ 장제선 2008.03.04 2089
63 일반 (예습안내) 다음 천문우주 소모임 공부를 위해서... 8 임석희 2008.03.04 2670
62 일반 가입인사+다음 모임 질문요~ 2 김남중 2008.03.07 2407
61 일반 뇌는 하늘보다 넓다(에델만, 2004, 역2006) 엄준호 2008.03.08 2966
60 일반 스피노자의 뇌(다마지오, 2003, 역2007) 엄준호 2008.03.08 3223
59 일반 의식의 탐구(코흐, 2004, 역2006) 1 엄준호 2008.03.08 3049
58 일반 꿈꾸는 기계의 진화(이나스, 2002, 역2007) 엄준호 2008.03.08 2918
57 일반 시냅스와 자아(르두, 2002, 역2005) 엄준호 2008.03.08 3100
56 일반 제 6차 천문우주 공부모임 공지 14 박문호 2008.03.13 2735
55 일반 3월 1일 모임 후기 ^^ 1 전수현 2008.03.24 2190
54 일반 뇌과학과 철학(처칠랜드, 1989, 역2006) 2 엄준호 2008.03.25 2667
53 일반 기억 형성 기작 관련 연구논문 file 엄준호 2008.03.29 2752
52 일반 여섯번째 감각(칼로리 감각) 관련 논문 file 엄준호 2008.03.30 2755
51 일반 느끼는 뇌(르두, 1998, 역2006) 엄준호 2008.04.13 2582
50 일반 제 7차 천문우주 공부모임 공지 15 박문호 2008.04.17 2951
49 일반 (발표자료)브레인스토리 file 엄준호 2008.04.25 2883
48 일반 (발표자료)온지당모임 file 엄준호 2008.04.25 3212
47 일반 시상피질시스템의 모델화 file 엄준호 2008.05.01 2949
46 일반 정신은 어떻게 출현하는가(조용현, 1996) 엄준호 2008.05.08 26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