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처음 참석했던 복학준비생입니다.
마치 대학 수업듣던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꽃놀이 가기에 좋은 날씨이지만, 어쩔 수 없이 쏟아지는 졸음..
그럼에도 공부하러 오시는 건
공부가 꽃놀이 보다 더 좋아서 오신거겠죠?
어떤 책의 한 부분이 생각나네요.
공부는 원래 레저 활동에서 시작되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사회에 진출해 제대로 대접받고 살려면 공부는 좋든 싫든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 되었지만 지금부터 150여년 전만 해도 공부는 부유계층이 즐기는 레저였다. 지금 우리나라의 고위층이 즐기는 공프나 미국의 폴로와 같은 것이었다. (중략)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귀족들이공부를 가장 사치스러운 레저로 선택했다는 것은 사실 공부가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엿보게 해준다. (공부기술,2001,조승연)
‘우와, 정말로 그런 사람들이 있구나...’
먹고 살 길도 아닌데
단지 알고싶어서 오시는 분들, 최고입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아는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공자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어제 인삿말 할때, 아직 군대의 절도가 남아 있는 젊음이 느껴지더군요.
'건장한' '건실한' 청년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분 같습니다.
옆에 앉으셨던, 닥터 김처럼 한 7~8년 쭈욱 가늘고 길게 공부해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저도 가입한지 몇달 안됐는데 이런말 하는게 사리에 어긋나지만...)
날카로운 질문도 기대할께요. (물론, 이종필 박사님께하는 질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