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의식에 관심이 있었던 마틴 파는 1990년대에 글로벌 관광의 징후에 매혹되었다. '작은 세계(Small World)는
지구촌 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춘 여행과 관광사업의 불합리성의 연대기이다. 세계교류, 지구촌 한 가족이라는 모토 아래 세계를 거대한
단일 관광지로 이끄는 지구촌 관광산업은 오히려 고유한 문화를 말살하는 풍요의 패러독스이다. 그는 전 지구에 걸쳐서 사람과 장소
사이에 가장 있음직하지 않는 공통성을 폭로하고 있다. 세계는 이미 지구촌화되어 지구촌 문화가 형성되었고 그것들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문화상품이었다고 사진으로 말하고 있다." ([새로운 신화, 마틴 파] 전시도록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