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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라나다 : 레콩키스타의 종착지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은 레콩키스타(카톨릭세력의 국토회복운동)의 종지부를 찍은 곳이다.

그라나다는 이베리아반도에서 유일하게 남은 이슬람 왕조의 근거지였다.

1490년 카톨릭 왕들의 군대는 그라나다 성 밑에 진을 치고 몇 달 동안 만반의 준비를 했다.

1492년 이슬람의 보압딜 왕은 알함브라 궁전의 열쇠를 카톨릭 왕 페르난도에게 넘겨준다.

이로써 800년 동안의 국토회복운동은 막을 내린다.

 

보압딜 왕이 저항하지 않고 열쇠를 넘겨준 것은 지금 우리에겐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베리아 반도에 머물렀던 800년 동안 이슬람은 수많은 세계문화유산을 남겼다.

알함브라 궁전은 아마도 그중에서 가장 소중한 문화유산일 것이다.

 

 

 

에르코스 - 코르도바 - 그라나다

 


에르코스에서 아침을 맞는다.

전날 저녁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해가 반대방향에 있기 때문이다.

 


아래로 내려다보니 전원주택의 담장 안이 훤히 보인다.

 


저 높은 곳이 내가 하루 묵었던 마을이다.

 

 

에르코스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길에 코르도바에 잠시 들렀다.

코르도바는 10세기 경에 이미 인구 50만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시이다.

엄청난 역사와 문화유적이 있는 도시이지만 일정상 메스키타만 들렀다.

코르도바 메스키타는 스페인의 이슬람 문명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8세기에 바그다드에 있는 것보다 더 크게 만들겠다고 짓기 시작한 이슬람 사원이다.

그 이후에 증축에 증축을 거듭하여 10세기에는 2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되었다.

 

 


 


 


 

 

드디어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곳이다.

그라나다의 이슬람 마을인 알바이신알함브라 궁전,

그리고 궁전에 딸린 헤네랄리페 정원이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너도나도 좋다고들 하는 바람에

별 기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왠지 기대가 큰 곳.

 


거리의 전광판에 찍혀 있는 기온이 37도였다.

기온이 나의 체온보다 높다.

현재시각 오후 7시 55분.

 


알함브라 궁전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운치있는 거리.

 


저녁을 먹었던 식당.

 


 


 

 

- 스페인 여행기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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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은희 2009.01.30 07:23
    보기만해도 그냥 좋네요~~^^
  • ?
    김영이 2009.01.30 07:23
    와아~ 부러운 사진 솜씨 ㅡ.ㅡ; 나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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