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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2 10:39

[re] 말할 수 있는 자유

조회 수 2163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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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회원님의 댓글을 보고 성공회의 발언에대한 검색을 좀 해봤더니 이런 글도 있군요.

아마 이런 글 보시면 거부감부터 생기는 분이 계실테고, 내가 원했던 거라고 느낄 분도 계실 것 같군요. (제목이 도발적인데, 기사의 속성으로 이해하시고...)






“진화론만 과학이냐” 美 영화


문제 제기


 

진화론 한계 지적하고 생명 기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 지지[2008-02-13 07:31]


 







오는 4월 미국에서 진화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다큐멘터리 영화 ‘추방: 허용되지 않은 지성(Expelled: No Intelligence Allowed)’이 개봉된다.

영화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과학계와 교육계에서 지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진화론의 문제점과 한계를 제시하고, 창조론(지적설계론)을 포함한 생명의 기원과 관련된 다양성 있는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

영화의 해설자 벤 스타인(Stein)은 최근 영화 관련 회견에서 자신이 느끼기에 아직도 모든 문제들에 충분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진화론이 과학계와 교육계에서 “생명의 기원에 대한 단 하나의 이성적인 설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생명은 어디에서부터 왔고,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는가? 만약 생명이 무작위적 돌연변이에 의해 우연히 발생한 것이라면, 중력, 열역학, 운동의 법칙 등 우주를 유지하고 있는 법칙들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행성들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이 법칙들은 누가 만들었는가?” 그는 “이러한 질문들이 진화론이 설명해내지 못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질문들이다”고 말했다.

스타인은 한편 진화론이 문제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나치즘과 홀로코스트를 그 예로 들었다. 그에 따르면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과 무작위적 돌연변이(random mutation)에 대한 진화론자들의 주장은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의 학살을 합리화하는 데 쓰였다.

다윈은 그의 저서 ‘종의 기원(Origin of Species)’에서 다른 종에 비해 우월한 종이 있으며, 모든 종이 한정된 식량 또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 관계에 있다고 봤다. 이같은 관점에서 우월한 종이 열등한 종을 죽이는 행위는 한정된 식량과 자원을 놓고 벌어지는 경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당연한 행위다. 스타인은 진화론의 주장이 유대인들과 한정된 자원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느낀 나치주의자들의 이상주의를 부채질했다고 주장했다.

영화는 스타인이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Dawkins)와 유지니 스콧(Scott) 등 진화론을 지지하는 대표적 무신론자 과학자들과 창조론(지적설계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흐른다. 지적설계론은 생명과 우주의 기원을 ‘지적 설계자(intelligent designer)’의 창조로 설명하고 있다.

영화의 최고 제작자 월트 룰로프(Ruloff)는 “이 영화는 얼핏 봤을 때 진화론을 공격하고 창조론의 손을 들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룰로프는 “과학은 경험적 자료로 입증될 수 있는 경험적 작업에 의지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진화론과 다른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과학계와 교육계에서는 생명의 기원에 관한 개방적인 대화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영화는 진화론의 정설에 도전했다는 이유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종신 재직권을 박탈당하거나 파면된 많은 과학자들과 교육자들 또한 인터뷰하고 있다.

룰로프는 “미국인의 85%가 신성을 믿고 있다. 그런데 왜 우리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가”라고 물으며, 영화가 진화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스타인은 “우리는 우리가 모든 답을 가졌거나, 어느 한 사람이 모든 답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중 개봉하는 이 영화는 프리마이즈 미디어(Premise Media)에 의해 제작되며, 홍보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 등 영화를 홍보한 모티브 마케팅(Motive Marketing)이 맡고 있다.




손현정 기자 hjson@chtoday.co.kr

 


사실 이 게시판 분위기도 생명의 기원에대해 '진화' 외의 것을 말하면 안될 것 같았지만,...용기내서 올려봅니다.ㅎ


p.s. 이 글은 윤보미 선생님의  중요한 것을 중요하다고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의 답글로 연결해서 올린 건데, 게시물 위치가 이상해졌네요...프로그램 오류 같기도 하고...


  • ?
    장종훈 2009.01.02 10:39
    음 제가 처음 와서 알게 된 버그 중 하나인데요.. 게시판의 글에 '답글'로 올리면 게시물 리스트에는 나타나지 않고 메인창에서 보이는 '새 글 목록'에만 나타나더군요. (이정원 총무님이 머리를 싸매고 계십니다 ^^;)

    제가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제 블로그에 '과학과 종교의 대화'라는 포스팅할 때 링크한 프레시안에서의 토론에서 본 것 같습니다. 말 못하게 막는 상황도 아니고.. 사실은 진화론자의 입장에서 맞아떨어지는 결과를 척척 제시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소수인 것 같습니다. Expelled: No Intelligence Allowed에서 말하는 다위니즘의 부정적인 면은 'social Darwinism'이라고 불리며 racism의 근거가 된 것이 맞습니다만, 실제 Darwinism에 등장하는 논거가 아닙니다. (그걸 묘하게 짬뽕시키면서 악용하고 있지요. 창조론측에서요)

    창조론, 창조과학을 믿는 사람들이 발언권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공개토론도 꽤나 이루어졌었고 (창조론측 패널로 종교인들도 나왔었구요) 늘 수세에 몰리다가 '창조'라는 말을 쓰지 않는 '지적 설계론'을 들고 나온 거구요.

    진화 외에 있을 수도 있는 다양한 매커니즘에 대해서 의문과 호기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만, 지적설계론, 창조론과 같은 것들이 주는 '정서적인 만족'에 빠져서 냉철한 사고로 생각하는 과정을 잊어버리게 되면 곤란한 것이지요. 저도 신기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생각하고 글로 정리해놓은 다음에 자료를 찾아보면 이미 그런 아이디어가 있었고 그에 대한 토론들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뭐.. 많은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창조론자들을 설득하진 않습니다. 창조론자들은 굉장히 '적극적'인 반면에 말이죠. 창조론자들은 매 주일마다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앞에 두고 자신들의 주장을 해오고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과학적인 입장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발언권을 주장하는걸 보면 좀 너무한다 싶을 때가 있지요. (...)
  • ?
    육형빈 2009.01.02 10:39
    종교계 내에서는 창조론을 말하는게 편하고, 진화론을 말하는게 불편하겠죠.
    그와 반대로, 과학계와 교육계에서는 창조론을 말하기가 어렵다는 말인 것 같아요.

    그 만큼 과학계와 교육계의 영향력이 크니까 그곳에서의 발언권에 관심을 갖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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