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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시타인의 농담

by 이기두 posted Mar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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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시타인께서 말씀하시길,

"정보전달 속도는 빛보다 빠를 수 없다."



3울 27일 서울 백북스에서 "빛과 우주" 독서 토론회에서

저자이신 김형진 박사님이 강의 중에 하신 말씀이

태양에서 빛이 지구에 오는데 100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는 100만 년 전의 태양을 보는 것인가.


더구나

100광년이상 떨어진 별에서 오는 빛은 몇 년만에

지구에 도달하는가.

100 년?

아닐 것이다.

작고 가까운 태양에서 빛이 오는데  100만 년이 걸린다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게다가 100년동안 그 별과 우리 은하와 태양계가 계속 상대적으로 움직였다.

그럼 우리가 지금 보는 100광년 떨어진 별는 몇년 전의 별의 모습인가.


아인시타인께서 말씀하신

"정보전달 속도는 빛보다 빠를 수 없다."

에 의하면 우리는 최소한 100년보다 더 이전의 별을 보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100년 보다 훨씬 더 이전에 온 빛으로 그 별을 보는 것이라면

별마다 시간차가 생겨서 질서있는 우주모습을 볼수 없고,

우리가 보는 우주 모습은 누더기로 편집된 사진 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데 우주 사진을 보면 그런 공간상의 일그러짐이 없고

현재의 모습으로 보인다.


아인시타인께서 농담하신 것인가.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회원님들께 묻습니다.


우리가 빛으로 보는 것일까요.

빛으로 본다는데 회의가 되는데요.

빛이 없으면 보지 못하느 것도 사실이지만

빛으로 본다면 딜레마에 빠지는 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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