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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17:39

방문객---정현종

조회 수 2202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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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
    임석희 2008.10.28 17:39
    정현종 선생님 정말 반갑습니다. 죽방 대전멤버1인 임석희입니다.
    작년 포도밭(류시인님)에서 뵈었는데...
    대전에서 뵐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다만.. 저는 참석을 못한다는.. ㅜㅠ
    죽방칠현 못지않은 멤버들이 백북스랍니다.
    좋은 느낌, 좋은 인연, 좋은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

    <물소리>

    한여름 점심때
    옻술을 마신다
    넘어가는구나
    목으로 넘어가는구나
    계곡 물소리를 내며..

    가마솟 골에서 2008년 여름 정 현 종
  • ?
    서지미 2008.10.28 17:39
    <광휘의 속삭임>
    딱 펼쳐든 시 첫구절.

    <거대한 무의식>
    생명은 거대한 무의식이다.
    그리고 그건 영원히 그렇다.

    엄마가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지나간다.
    뭐라고 뭐라고 딸이 옹알거리고
    뭐라고 뭐라고 엄마가 되풀이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저 딸아이가 낳은 것이다
    라는 생각이 번개처럼 스친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정현종시인-
  • ?
    윤보미 2008.10.28 17:39
    '어른'의 말이 참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어른의 한 마디 말씀에 그 분의 수십년 인생의 경험이 담겨있다는 것...

    오늘 정현종 선생님께 어떤 말씀을 들을 수 있을지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 ?
    이상수 2008.10.28 17:39
    마음이 너무나 따뜻합니다.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소중하지 않은 마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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