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온지당까지 자전거 타고 내려갔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원래 그렇게 생긴 것이겠지만, 후기 사진 정말 이상하게 나왔더군요 OTL ㅠㅠ;;).
서울에서 온지당까지 자전거 타고 내려갔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원래 그렇게 생긴 것이겠지만, 후기 사진 정말 이상하게 나왔더군요 OTL ㅠㅠ;;).
올라오는 길은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올라왔습니다(아저씨가 안된다고 하다가 들어가면 넣으라더군요). 집이 서울 서북쪽인지라 강남 고속 터미널에서 집까지 두어시간 또 자전거를 타고 꾸역꾸역 들어왔습니다.
모임에서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작년 늦가을 <만들어진 신> 토론회에서 박문호 박사님을 처음 뵙고 즐거운 경이로움을 느꼈던 것이, 모든 사단(?)의 발단이었습니다. 원래 그 모임의 다른 발표자 분과 안면이 있어서 참석했다가 의외의 소득을 올린 것이었죠.
그 뒤로 박문호 박사님의 동정을 추적(?)하다가 제가 근무하는 회사 내부의 작은 강연회에 한 번 모시는 기회를 가졌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 번 10회 토론회부터 참석하게 된 것이구요.
토론회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했을 때 박사님이 "그럼 진심을 보여라" ⇒ "좋다.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겠다", 그런 식으로 일이 진행된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박문호 박사님 앞에서 "도전정신"을 내보이는 건 절대로 위험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핫핫).
그리고, 무모한 도전은 좋은 일이지만 <목숨>과 관계된 건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게 더 좋은 일일 것 같구요 (ㅠㅠ;;;).
(사실 약간 무리를 했던 거라 책상다리로 앉아있는 데 무릎이 시려 조금 괴로웠습니다. 마지막에는 자리가 좀 넓어져 다리를 폈는데, 앞자리와 옆자리에 계셨던 분들께는 죄송할 뿐입니다.)
박문호 박사님과 모임을 위해 애써주신 사모님, 운영위원 및 총무님들, 자원봉사자분들께는 당연한 감사를 드려야겠지요. 고맙습니다.
이정원 총무님과 김영이 총무님의 발표는, 왠지 말로 표현하면 평범한 감탄이 될 것 같아아요. 그냥 <It's really amazing!>
황농문 교수님의 강연은 명불허전. 교수님 말씀듣고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한 사람들의 리스트에 저도 넣어주세요.
펜이 없어서 이종필 박사님께 빨간 볼펜으로 저자 사인을 받았는데, 다시 보니 색달라서 좋습니다. 문지 강연회에 참석할까 말까 망설였던 것 죄송해요. 사람이 그렇게 적을 줄 알았으면 갔을 겁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드렸던 휴머니스트 이 사장님과 선 주간님,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유성의 한 편의점 앞에서 열띠게 대화를 나누었던 밤의 동지분들도 반가웠습니다. 사범님과 저를 태우러 다시 와주셨던 것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다음 달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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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 다시는 자전거 타고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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