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830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금일 강연을 듣고 평소 제가 느낀 생각과 많은 부분이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오늘 들은 강연을 짧게 요약해 보자면 우리가 병자호란을 왜 겪었고 그것을 일으킨 중국은 지금 어떻게 앞으로 달려가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나.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로 앞축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병자호란 보단 임진왜란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아직까지 사대주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게 그 원인이 아닌가 하고 본다.




 

이석봉 대표님의 말씀 중에 역사는 과거의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배워야 한다고 말을 하셨다. 간단한 진리인데도 우리는 같은 과오를 자주 범한다.


숱한 침략의 역사와 전쟁으로 인한 굴욕을 계속 겪은 것이 그 과오를 수정치 못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세계 역사를 돌아보면 강자가 모든 것을 지배하고 강자가 곧 진리이며 정의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인간은 동물이며 동물의 세계에선 약육강식은 당연한 자연의 진리다. 인간이 동물을 탈피하고 완벽한 이성의 논리로 사는 날이 온다면 약육강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먹고 자고 싸고 하는 그 순간 까지는 이 자연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나는 이제 까지 안 해본 일이 없고 일찍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보고 관찰하고 생각했다. 이성적 판단만으론 세상은 정의로워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 사마천이 사기에서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 오랫동안 잘산걸 보고 세상의 불합리를 느꼈 다면 그것은 인간을 완전히 모른데서 나온 오류라고 보고 싶다.


 


강대국 중국 역시 외세의 침입을 받고 수도가 함락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극복하고 다음세기로의 발전을 이룩해 냈다.


우리는 어떠한가. 그렇게 많은 외침을 받은 이유를 우리 스스로 제공하지는 않았나? 그리고 우릴 침략한 적을 욕하기만 바쁜 것은 아닌가?


적을 욕하고 내분에 슬 데 없는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그 시간에 강자가 되기 위해 한 번 더 노력하는 게 더 이성적인 판단이 아닐까?




 




 

약자가 아무리 정의를 수호하고 부르짖어도 그건 한낱 돌아오지 않는 외침일 뿐이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


 

세상은 강자에 의해 돌아간다. 국가간이 되었건 개인간이 되었건 똑같다. 강자가 되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루고 정의를 구현하면 될 것이다.




   


p.s:늘 이런 좋은 강연을 들을수 있게 해주신 운영진 및 모든 회원분들게 고마울 뿐입니다.

  • ?
    송근호 2008.05.28 11:33
    최정원님 글 잘 봤습니다.
  • ?
    박찬영 2008.05.28 11:33
    데스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동물학적 인간론)"을 보면 인간세상에서의 약육강식의 논리가 당연한듯 합니다. 이성에 눈을 뜬것은 길게 잡어봐야 몇천년인데 사람은 몇 백만년동안 진화 했으므로 이성과 실제 생활의 괴리가 있다고 책은 말합니다. 이성적으로 윤리적으로 살고 싶은데 그렇지 않은 사회를 분노하기 보다는 인간의 동물적 한계를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사회를 보고 이성과 윤리를 본다면 더 "객관적"(이성봉 대표님의 강연의 주요 모티브?)으로, 그리하여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다고 짧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아 데스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책 좋습니다. 추천~ ^^
  • ?
    이혜영 2008.05.28 11:33
    어제 토론회장의 뜨거운 열기와 토론자께서 던져주신 화두.를 되새김질 해 보게 되네요^^
    백북스 토론회에 어제까지 5번 연속갔는데, 앞으로도 쭉~ 계속 갈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던 토론회였습니다. 그런데 박문호 박사님께서 혼자만 오지 말라고 하셔서, 벌써부터 누굴 데려가나, 고민중입니다.^^;;
  • ?
    양경화 2008.05.28 11:33
    우연히 이번 주에 읽게 되었는데, <중국은 가짜다> 라는 책도 권합니다.
    BBC 기자가 15년 동안 중국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쓴 책인데, 현재까지도 베일에 싸인 이 나라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 ?
    최정원 2008.05.28 11:33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책들 꼭 보겟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8 공지 올해 도서목록 정리했습니다. 1 모현혜 2009.02.05 1829
1427 공지 '뇌과학공부소모임' 모임 장소 공지 2 엄준호 2007.11.07 1829
» 공지 금일 있은 이석봉 대표님의 강연을 듣고. 5 최정원 2008.05.28 1830
1425 공지 [나의 학생들에게] 퍼옴 2 임석희 2008.03.19 1831
1424 공지 감사합니다. 4 임해경 2007.08.13 1832
1423 공지 아들 밥 먹이기 3 한현철 2007.04.10 1835
1422 공지 간송미술관 관람후기 3 임유정 2008.10.18 1835
1421 공지 [후기] 신의 입자를 찾아서 7 김경희 2008.09.24 1835
1420 공지 작은 정보 하나(다음 주 독서모임 관련) 2 엄준호 2009.02.07 1836
1419 공지 가입인사드립니다. 6 임재용 2008.06.15 1837
1418 공지 나는 왜 산골로 가는가? 13 박용태 2008.03.18 1839
1417 공지 NASA, 제 2의 지구를 찾아서... 오창석 2009.03.06 1839
1416 공지 ‘한국천문연구원 방문의 날’ 실시- 학생 및 일반인 무료 공개 행사 - 4 서윤경 2009.01.20 1841
1415 공지 <뇌, 생각의 출현> 추천사 및 내용흐름 22 이정원 2008.10.22 1841
1414 공지 07년 4월 문경수 기자님의 글을 읽은후 8 전지숙 2007.12.04 1842
1413 공지 책 몇 권 소개드립니다 4 박문호 2008.03.31 1842
1412 공지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낭송 백은정) 5 전재영 2008.10.29 1842
1411 공지 과꽃-김영태, 벽제-이성복 3 박문호 2008.04.15 1843
1410 공지 고마움을 전합니다 4 황해숙 2008.05.10 1843
1409 공지 행복발전소 3 이소연 2008.07.23 18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