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8.05.23 03:44

인간의 호기심

조회 수 178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간 호기심의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아마 끝이 없겠죠?


오늘 신문에 영국은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위해 핵이 제거된 동물 난자에 사람 세포의 핵을 이식하는 실험을 법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기술이야 새로울 것이 없지만 기술의 사용을 누구나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사를 본 순간 오래 전에 본 영화 “DNA"가 생각났습니다.


자세하게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기억을 떠올려보면...


어느 과학자가 외부와 격리된 곳에서 가장 이상적인 인간성을 가진 생명체를 만들기 위해 사람과 동물들의 DNA를 조합합니다. 과학자는 가장 이상적인 동물을 만들어냈을까요? 아닙니다. 반대로 수 많은 괴물들이 태어났지요. 좋은 점만을 지닌 생물이 아니라 오히려 야수의 힘과 포학성을 가진 괴물말입니다. 사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아직 생물 발생 비밀을 다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설령 미래에 발생의 비밀을 다 알게 된다 하더라도 그 과정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쥐, 고양이, 개, 양, 소 등 동물들을 복제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기형 동물들이 태어나고 그들이 죽임을 당했는지 많은 사람들은 아마 모를 것입니다.


다시 영화이야기로 돌아와,

그 과학자는 괴물들의 몸에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장치를 심어 그들의 야성을 통제하며 신처럼 굴림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 통제가 풀리고 그 과학자는 자신이 창조한 괴수들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용감하게 만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여야 하는 면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인간의 호기심은 축복인 동시에 불행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153279

Prev 오늘 만난 백북스에 대해 오늘 만난 백북스에 대해 2008.05.23by 이해선 임석희님의 글을 읽고 Next 임석희님의 글을 읽고 2008.05.22by 엄준호
  • ?
    이상수 2008.05.23 03:44
    인간의 역사가 그렇게 흘러 온 것 같습니다. 호기심으로 인한 새로운 발견 또는 재앙. 앞으로도 인간의 호기심으로 해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 같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 옳든 그르든 누군가는 열게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속성이고 그렇게 미래의 역사도 흘러 갈 것 같습니다.
  • ?
    엄준호 2008.05.23 03:44
    정말 그래요. 누군가는 그 상자를 꼭 열고맘니다. 아무리 막으려해도...
  • ?
    송근호 2008.05.23 03:44
    엄박사님의 말대로 무언가에 이끌리는 끌개의 파장이 아닐까요? 과학콘서트의 내용과

    오버랩 되는데 맞는가 모르겠습니다. 다시 웃는 얼굴로 뵙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8 공지 비오는날...시 한편 3 전재영 2008.05.28 2345
1887 공지 금일 있은 이석봉 대표님의 강연을 듣고. 5 최정원 2008.05.28 1830
1886 공지 처음이에요.. 5 손아영 2008.05.28 1542
1885 공지 몰입의 추억 1 : 윌슨의 정리 7 이정원 2008.05.28 2531
1884 공지 [동영상] 5월 25일 박성일 원장님 '사랑과 생명의 울타리' 문경목 2008.05.27 1680
1883 공지 [공지] 142회 독서토론회 안내 (5/27, 화) 3 이정원 2008.05.27 1793
1882 공지 붉은 여왕 ( The Red Queen ) 알현과 소통 : 임해경 첼로 독주회 3 김갑중 2008.05.26 1857
1881 공지 100booksclub을 소개합니다. 19 이명의 2008.05.24 2127
1880 공지 이명의 학생왈 5 박문호 2008.05.24 1810
1879 공지 오늘 만난 백북스에 대해 3 이해선 2008.05.23 1672
» 공지 인간의 호기심 3 엄준호 2008.05.23 1785
1877 공지 임석희님의 글을 읽고 5 엄준호 2008.05.22 1796
1876 공지 23일 오후 6시, 카이스트,재미있는 강연이 있네요. 2 이석봉 2008.05.22 1798
1875 공지 어린왕자와 평범한 삶 2 장현도 2008.05.22 1665
1874 공지 점점 재밌는 세상을 만나는것 같습니다. 3 전재영 2008.05.22 1740
1873 공지 가입인사 드립니다. 4 고광표 2008.05.22 1486
1872 공지 놀다가, 그리고 공부를 하다가...(첫번째) 10 임석희 2008.05.22 1915
1871 공지 나무 (두번째 습작입니다.) 3 전재영 2008.05.21 1518
1870 공지 금일 있은 프로젝트 써 참여후 후기 1 최정원 2008.05.21 1524
1869 공지 [사진] 이주헌 100일입니다. 24 이정원 2008.05.20 20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