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진 자리에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꽃과 사랑 너럭바위 옆에 세 개의 꽃이 피어 있었다 하체가 남루한 꽃이었다 아슴아슴한 햇살을 큰 꽃이 나누어주고 있었다 나는 허름한 식당에서 젊은 아들이 밥 먹는 걸 나무의 밑동 같은 눈빛으로 지켜보던 주름이 많은 아버지를 보 았던 적이 있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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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8 | 공지 | 쪽지가 도착했습니다~ 2 | 육형빈 | 2008.12.23 | 1654 |
1087 | 공지 | [글연습1] 글쓰기, 그리고 부딪히기 11 | 문경목 | 2008.04.17 | 1654 |
1086 | 공지 | (안부인사) 오랜만에 인사합니다. ^^ 3 | 김정현 | 2009.02.26 | 1651 |
1085 | 공지 | 총무님들이 모두 몇분이신가요 3 | 김학성 | 2008.12.02 | 1651 |
1084 | 공지 | 몇 대 몇! 2 | 윤성중 | 2008.04.17 | 1651 |
1083 | 공지 | 난생 처음 박문호 박사님 강의를 듣고 ....... 5 | 임선희 | 2008.11.03 | 1650 |
1082 | 공지 | 시인은 詩로 족하다 1 | 양경화 | 2007.05.24 | 1650 |
1081 | 공지 | [여행] 3. 아그리젠토 2 : 신전의 계곡 3 | 이정원 | 2008.01.16 | 1649 |
1080 | 공지 | 책 전시회가 있네요,『CJ 그림책 축제』 | 송은경 | 2009.01.22 | 1649 |
1079 | 공지 |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한권의 책을 만들자면? 4 | 전재영 | 2008.11.23 | 1649 |
1078 | 공지 | 대중지성 선언문 3 | 전승철 | 2008.11.19 | 1649 |
1077 | 공지 | 정현종 네루다 릴케 로르카 1 | 김경희 | 2008.11.03 | 1649 |
1076 | 공지 | 구원의 여인상---피천득 5 | 박문호 | 2007.11.10 | 1649 |
1075 | 공지 | 기후 커넥션. 온난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필독서 4 | 장종훈 | 2009.01.28 | 1648 |
1074 | 공지 | 안녕하세요^^ 5 | 송서현 | 2008.06.07 | 1648 |
1073 | 공지 | 좋은 사이트를 하나 발견했는데... 안타깝습니다 3 | 장종훈 | 2008.12.30 | 1647 |
1072 | 공지 | 실명인증 | 송송이 | 2008.12.22 | 1647 |
1071 | 공지 | 안녕하세요 한밭대학교 신문사 학술부 강인규 기자라고 합니다^^ 2 | 강인규 | 2009.02.04 | 1646 |
1070 | 공지 | 그냥 제 어린시절. 10 | 양초순 | 2008.11.18 | 1646 |
1069 | 공지 | 저기 1 | 송지은 | 2007.02.26 | 1646 |
후~하고 불면 하늘로 흩어지는 민들레 ..어렸을적에는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지금은 저렇게 헤어지면 다시는 만날수 없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슬퍼지데요.
나이를 먹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