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259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좀 늦은 이야기지만.

200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마지막 날.  

작년 6월 대전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한 점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1.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센터에서 석사과정을 밟게 된 점.

2. 100북스 클럽을 알게 되어 토론회에 참석 하게 된 점.

3. 녹색평론 독자 모임에 나가게 된 점.

 



그러나

저라는 사람은 불쏘시개는 잘 구해와 아궁이에 던져 작은 불씨는 잘 만들어 내는데 천성이 게으른 탓인지 맛난 밥을 지을 만큼 큰불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젖은 장작으로 부지깽이를 잘 놀리지 못해 불을 잘 꺼먹습니다.

 



젊은 구글러 김태원씨는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단지 열 덩어리"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동안 이 말이 제 귓가를 떠나지 않고 맴돌았습니다.

 



"너 또 한 해를 정리하면서 가졌던 생각 - 대전 오길 잘 한 이유 세 가지를 단지 타다 만 불쏘시개로 끝내버릴꺼야?", "그렇게 늘 작심삼일로, 용두사미로 살래?!" 라고요.  

   



앞말이 길었죠?   

다름 아니라 저는 작년 송년회를 끝으로 3번 토론회를 참석하고 1, 2월 계속 나가지 못한 아주 아주 게으른 회원입니다. 그러나 홈페이지는 하루에도 몇 번 씩 들락날락 하며 회원분들의 이야기, 글들을 읽고 보며 배우고 즐긴답니다.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단지 열 덩어리일 뿐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열정을 나 자신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 불은 얼마 지나지 않아 꺼져버리고 만다.

 



 2월 초 2008년부터는 그런 실수를 좀 줄여보자. 그럼 그 세 가지 만큼은 잘 해보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자신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2월 26일 독서 토론회에 다시 나갔습니다.

발제자 고원용 박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처음에는 무슨 소린지 몰라 사실 조금 졸았는데, 잠이 깨고부터는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아~역시 다시 나오길 잘했다" 고 생각했죠! 뒷풀이는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요.

 

 




 앞으로 약속드립니다. 이 게으른 회원, 열정적인 회원분들 따라가려면 아직 저 멀리 있지만, 열심히 학습공동체 100북스클럽의 일원으로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부디 나의 불쏘시개여, 활활 타올라 큰불을 만들어라!  

  
  • ?
    이정원 2008.03.04 00:27
    자주 봅시다~ ^^
  • ?
    임석희 2008.03.04 00:27
    제가 아는 우정씨 맞죠? ^^* 오랜만이예요. 내일부터 볼까요? 저녁에 실험 없으면....
    게시판 참조해서, 내일 모임에 오세요~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단지 열 덩어리일 뿐이다."
  • ?
    류우정 2008.03.04 00:27
    네~ 그 우정 맞습니다~ ^^"
    화요일은 100북스클럽과 함께하는 날! 저녁에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죠~!
  • ?
    문혜인 2008.03.04 00:27
    저도 늘 생각은 많고 순간적으로 잘 저지르는데 끈기가 없어서
    팔 다린 가느다랗고 머리만 대따 큰 가분수인생, 참말로 지겹다- 생각했었는데(또 생각!)
    우정님 글 보며 저도 또한번 마음 다잡아 봅니다.
    저도 학습공동체 100북스클럽의 일원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균형있는 근육질 인생 살아볼랍니다. *^^*

  1. [필진 6기] 여행.

    Date2008.01.30 Category공지 By이소연 Views1255
    Read More
  2. 수유+너머강좌 ..그 아쉬움.

    Date2008.02.27 Category공지 By전지숙 Views1255
    Read More
  3. 첫 인사 드립이다

    Date2008.03.18 Category공지 By오민곤 Views1257
    Read More
  4. [동영상]양자물리학108분-->60분대 압축

    Date2008.02.20 Category공지 By임성혁 Views1258
    Read More
  5. [기사] 뇌, 생각의 출현 - 각종 일간지 (2008-10-25)

    Date2008.10.27 Category공지 By이정원 Views1258
    Read More
  6. 독서클럽을 통해 구원 받다.

    Date2007.11.09 Category공지 By이보표 Views1259
    Read More
  7. 가입 인사 드립니다.

    Date2007.11.17 Category공지 By신영진 Views1259
    Read More
  8. [알림] 134회 토론회 안내

    Date2008.01.21 Category공지 By문경목 Views1259
    Read More
  9. 나의 불쏘시개여, 활활 타올라 큰불을 만들어라!

    Date2008.03.04 Category공지 By류우정 Views1259
    Read More
  10. 아인슈타인이 한국인이 었다면 어떠했을까?'

    Date2008.03.07 Category공지 By전재영 Views1260
    Read More
  11. 가입인사 드립니다.

    Date2008.08.03 Category공지 By진경환 Views1260
    Read More
  12. 처음 왔습니다

    Date2008.08.16 Category공지 By김소현 Views1260
    Read More
  13. 자작나무

    Date2007.11.16 Category공지 By박문호 Views1262
    Read More
  14. 내 삶에 가장 긴 휴가

    Date2008.03.31 Category공지 By박성일 Views1264
    Read More
  15. 몸 움직이지 않으면 정신기능 저하돼

    Date2007.12.08 Category공지 By송윤호 Views1265
    Read More
  16. 가입인사

    Date2008.04.22 Category공지 By박현아 Views1266
    Read More
  17. 모임끝나고 방금 집에왔어요...

    Date2008.09.07 Category공지 By서윤영 Views1266
    Read More
  18. 제가 좋아 하는 詩하나 소개 하려 합니다.

    Date2007.12.01 Category공지 By임성혁 Views1268
    Read More
  19. 전역 인사 드립니다.

    Date2007.11.18 Category공지 By조준희 Views1269
    Read More
  20. 정신이 없다 보니 지금 올립니다 - 도정일 교수 초청 토론회 기사

    Date2007.12.01 Category공지 By전승민 Views12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