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7.10.30 19:15

수유+너머 과학세미나

조회 수 2133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유+너머 복도의 게시판에서 퍼 왔습니다.

수유+너머에서도

제가 자연과학책을 접할 때의 느낌과 다르지 않은 느낌으로

과학책을 하나씩 읽어나가고 계십니다.

 

이정원.

 

* * *

 

수유+너머 과학세미나
시간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카페
반장 : 만세

 


"한 풀려고 시작했습니다. 책 못 읽은 한이요."

 


박문호 선생님 덕분이지요.

연구실에서 박문호 선생님이 과학과 관련된 강의를 하실 때 반장도 해 가면서 들었습니다.
어렵지만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기억이 나는 건 아닙니다만. (아 아련하여라.)
선생님의 에너지에 중독되어 책도 막 샀습니다. 읽은 건 아닙니다만. (아 슬퍼라.)
박문호 선생님 강좌 뒤풀이 때, 고미숙 선생님도 책을 막 사셨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놓은 책 읽으려고 세미나 시작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참 재미있습니다.
세상이 내 생각만큼 단순하고 왜소하지 않다는 것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막연하게 '과학'이라고 하면 기계적인 법칙이 지배하는 무미건조한 세계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멀리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단순하고 왜소한 것은 과학이 아니라, 제 생각이요 편견이었습니다.

 


과학 세미나를 하면서 참 많이 즐겁습니다.
내가 얼마나 놀라운 존재인지, 세상이 얼마나 역동성으로 가득 차 있는지 매 시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웃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과학책을 읽으면서 영혼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감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물찾기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껏 린 마굴리스, 도널드 세이건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이블린 폭스 켈러의 [유전자의 세기는 끝났다.] 올리버 섹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수전 그린필드의 [브레인 스토리] 앤드루 뉴버그의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

조지프 르두의 [시냅스와 자아] 로돌프 이나스의 [꿈꾸는 기계의 진화]를 읽었습니다.
다음은 에델만의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를 보고,

이후에는 물리학이나 생물학 등에 대한 책을 볼 생각입니다.


세미나 성원 중 전공자는커녕 이과생도 없는 관계로 수준은 아주 저급합니다.
다만 모르는 만큼 창조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믿고 있습니다. 믿고 싶습니다!


흥미진진한 보물찾기 같은 세미나입니다. 초보자부터 전공자까지 환영입니다.

초보자에게는 새로운 삶의 자극과 희망을,
전공자에게는 (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해석의 다양성을 안겨드립니다.

 

 
  • ?
    송윤호 2007.10.30 19:15
    이정원 회원님같은 보물 회원이 있어 참 든든합니다 ^^
  • ?
    이정원 2007.10.30 19:15
    우리 모두가 보물이지요. ^^;;
  • ?
    조동환 2007.10.30 19:15
    초보자도 필요하군요. 방향의 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8 공지 법인명으로서의 '백북스' 7 이정원 2009.02.21 2134
» 공지 수유+너머 과학세미나 3 이정원 2007.10.30 2133
1926 공지 독서모임 카풀 한남대->ETRI & 늦게 송년회만 참석하시는 분들 1 송윤호 2003.12.20 2133
1925 공지 서지미회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7 김영이 2008.09.24 2132
1924 공지 [동아일보] 박문호 공동운영위원장 관련 기사 14 문경수 2007.01.02 2132
1923 공지 책 소개 드립니다 7 박문호 2008.08.10 2131
1922 공지 글쓰기 단상 14 박문호 2007.11.06 2131
1921 공지 재가입? 인사드립니다. 2 트랄 2004.09.15 2129
1920 공지 여기 서울인데요............ 김주환 2003.07.03 2129
1919 공지 Money in the Brain 5 김민정 2008.09.25 2128
1918 공지 100booksclub을 소개합니다. 19 이명의 2008.05.24 2128
1917 공지 등산 모임 잘 마치셨는지? ^^ 2 송윤호 2004.11.21 2128
1916 공지 가입인사드립니다. 1 김정연 2004.10.04 2128
1915 공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1 임현숙 2005.03.02 2127
1914 공지 겨울밤, 별의 이름을 불러보세요. 8 윤보미 2009.02.19 2126
1913 공지 가시연의 101book話 - 첫날 7 김령은 2007.12.26 2126
1912 공지 나를명품브랜드로만드는기술감상문좀보여주세요 김금중 2005.03.30 2123
1911 공지 "사랑해"라는 말을 한문(문자)로만 써야만 했다면.... 7 임석희 2008.03.07 2122
1910 공지 맑은 하늘이 보고 싶다 윤석련 2003.07.10 2122
1909 공지 Google 로고 디자이너와의 만남. 3 문경수 2007.04.29 21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