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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6 21:10

온지당

조회 수 185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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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 있나요?


     화백은 방명록에 마음을 남기고 싶었다.





     서탁에서 두루마리 한지를 마주하고


     붓을 살펴보시더니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면서


     매개체를 통하지 않고 몸의 느낌이 직접 전달되는


     장점도 있다고 하신다.





      온지당 학생과 주인 내외분


      그리고 박성일 원장님이 모두 서서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화백의 손가락 끝에서


      흑백 이미지가 흘러나오자


      온지당의 시공은 일순 흐름을 멈추었다.


 


      창 밖 새소리만


      아니었어도


      존재하는 모든 것


      존재하기를  멈추었을 것.
 


      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려지는 것이다. ---이종상---





       7월 초순 계룡산 자락 학하리에서


       흘러나온 마음이 종이에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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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상 화백님께서 한 폭의 그림을 온지당에서 손가락으로 그려 초대하신 주인에게


선물하셨습니다. 현장에서 그 장면을 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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