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 소.별기의 현장 스케치는 다른 토론회에 비해 상당히 지연이 되어 올리게 돼었습니다. 지금의 기분을 표현하자면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 데다가 간신히 빠져 나온 기분입니다. 촬영 해온 동영상을 보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한자로 쓰여있고, 처음 접하는 불교 용어들이 저한테는 너무 낯설어 머리 속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대승기신론 소.별기의 현장 스케치는 다른 토론회에 비해 상당히 지연이 되어 올리게 돼었습니다. 지금의 기분을 표현하자면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 데다가 간신히 빠져 나온 기분입니다. 촬영 해온 동영상을 보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한자로 쓰여있고, 처음 접하는 불교 용어들이 저한테는 너무 낯설어 머리 속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고치고 또 고치면서 너무 늦어지면 안되겠다는 조바심에 급히 마무리 해서 완성 아닌 완성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자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 문화와 역사이거늘 그 동안 너무 등한시 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무엇을 배웠으며 익혔는지 되돌아 보았습니다. 봐도 모르고 들어도 모르니 이처럼 답답할 노릇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떠 먹여 주는 밥도 제대로 못 받아 먹고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쉽고 편하게 할까 머리만 굴리면서 편안하게 살 궁리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번 스케치를 하며 느끼지만 전 아무것도 모르는 미숙한 성인이었나 봅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가슴 한 켠에서 느껴지는데 그 느낌들을 표현할 수 조차 없으니 이보다 답답한 것이 또 있을까요.
백조가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있지만 그 이면에 물 아래로 열심히 물갈퀴질을 하듯 저 또한 스케치는 올리고 있지만 매번 무지함에 처절하게 발버둥 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좌절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제 그릇을 더 크게 만드는 방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한 곳인 갑사에 갔습니다.
“의상과 그 제자 悟眞(오진)·智通(지통)·表訓(표훈)·眞定(진정) 등에 의해 창건된 華嚴十刹(화엄십찰)은 각 방면의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옛 백제나 고구려 지역의 중심지이면서 반 신라적인 곳이나 왜적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갑사를 갔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어디나 있는 그런 절이려니 생각하고 풍경만 즐기고 왔던거 같습니다.
다시 간 갑사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이 주는 느낌의 차이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공부 방법 중 책 내용의 글씨가 작거나 어렵고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크게 확대 복사 해서 휴대하며 수시로 보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크게 확대해서 보면 눈에 잘 띄고 작은 글씨 보다는 쉽게 친숙 해 질 수 있어서가
저 또 한 기신론 구조도를 좀더 크게 확대복사 해서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제 그릇이 언제 커질지는 기약 할 수 없지만 그 날이 올 때까지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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