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7.05.07 21:57

[re] 5월 산행 스케치

조회 수 213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룻밤 사이 멋진 후기들이 올라왔네요 글쓰기 지각생, 더 늦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부랴부랴 서둘러 봅니다. 동행했던 서윤경 회원님의 후기에 맞춰 사진 올라갑니다. [사모님께서 낮은 목소리로 요즘 열심이신 아파트 앞에 딸려있는 화단 가꾸는 재미를 알려주셨다....(중략)........ 내 눈엔 다 풀이고 그냥 꽃이거늘... 아시는 분은 그들의 정체성을 밝혀주신다. 이름을 불러주면서...]
아마 이 부근이 아니었을까 하고..





이 푸르름을 어떻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요?


[다소 힘든 계속되는 오르막 코스...한두걸음 띄고 위를 올려다보고서 나뭇가지들 사이로 하늘이 보이면 용기를 얻는다. 아..얼마남지 않았다. 저 열린 하늘까지만 가면 내 근육들이 모두 자유를 얻으리라 하는 마음으로 거친 숨을 내쉬었다. 고생의 끝은 있다고 어느 순간 내 몸이 삼불봉에 도착해 있었다.


삼불봉은 예전에 갑사~금잔디 고개를 통해 편하게 올라온 적은 있었다. 그때도 느낀거지만 삼불봉은 쉬기에 비좁은 곳이다. 사모님이 그러신다. 휴식시간 1분...얼릉 네 라고 대답하고는 서둘러 가방 풀어 던지고 주저앉아 물 한모금 마셨다. 그런데 삼불봉의 주인공이 포토 라인에 얼짱 모습으로 앉아 있음을 발견했다. 그 주인공은 노란색 야생 고양이인데 미리 올라와 있던 외국인들이 그 친구를 열심히 유혹하기도 하고 사진기를 들이대며 So Cute!를 연발한다. 흠흠..우쨌든 1분의 휴식시간에 붙여서 나리씨 디카에 한명씩 사진을 찍은뒤 다시 이번엔 관음봉을 향해 출발했다.]  



실로 오래간만에 함께하신 서윤경 회원님! 우주센터 놀러갑니다. 체험관 얼른 지어졌으면 좋겠어요



모자 티 양말 화이트로 깨끗함과 세련됨을 연출하신 황해숙선생님!




여유넘치시는 포즈의 주인공은 박재연 회원님



[관음봉 1.8km 남았다는 표지판을 바로 지나쳤다. 헉.... 산에서 1km는 거의 1시간인데 그럼 앞으로도 2시간 씩이나? 하지만 다행히 능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서 관음봉까지 시간은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중간에 놀랐던건....삼불봉을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롱코스인 장군봉에서 시작하는 코스에 속해있던 경수씨와 목원대 학생(문경목) 회원님 한분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

 











아니 벌써...  놀라웠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오시다니요 후에 관음봉 정자에서 이분들은 사람이 아니라는데 동의하였습니다.







[절반쯤 내려와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좀 전에 들었던 종소리로 시작되는 박문호 박사님의 짧은 감동 강연이 있었다. 열린 공간에서 이미 땀으로 마음을 열어놓은 회원들이 모여서 듣는 공간의 집중도와 분위기가 좋았다. 어떤 장소건 어떤 주제건 주위사람들의 머리를 자연스레 모이게 만드는 박박사님의 박학다식함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기도...]








[어느덧 하산길이 거의 끝날 무렵 동학사 부근에서 다른 길로 내려오신 소립님과 마주치는 감격도 느꼈다. 시간과 장소가 모두 딱 일치하는 아주 극적인 만남이었다 이로써 다시 처음의 10명이 되어 식당으로 향했다.]


어찌나 반갑던지 손이 떨렸네요


첫 산행, 그 고생의 흔적이 가슴에서 묻어납니다.


[매표소를 빠져나와 주차장 맞은 편쯤에 위치한 수원 식당에서 다들 민생고를 해결했다. 이곳이 아지트란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주문한 음식외에 아주 푸짐한 써비스가 나왔다. 김치전, 도토리전, 도토리묵 무침이 모두 써비스로 등장하여 꿀맛같은 저녁식사를 했다.]








5월 산행의 푸르름과 유쾌한 추억을 함께한 주인공들
  • ?
    박혜영 2007.05.07 21:57
    5월의 푸르름에 눈의 피로가 풀립니다. 나리씨 사진 찍느라 고생 많았어요. 독서모임때 뵈요. ^^
  • ?
    서윤경 2007.05.07 21:57
    나리씨 고생많았습니다. 집 앞에서 계룡산까지 또다시 집 앞까지 태워다주기까정 하고...역시 동네 주민이 있다는건 이래서 좋은듯..하하...앗 일해야 되서 그럼 바이..담에 봅시다
  • profile
    김홍섭 2007.05.07 21:57
    누나...너무 멋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88 공지 梨花에 月白하고... 배꽃에 취했는가, 달빛에 취했는가 온지당 행사 후기 9 류우정 2008.04.20 2340
2887 공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3 강신철 2009.01.25 3844
2886 공지 힘내세요 조근희 2002.12.20 3725
2885 공지 히딩크 리더십 이야기 관리자 2002.07.04 5077
2884 공지 희망의 인문강좌에 초대합니다 아카데미 2008.04.22 2016
2883 공지 흥미로운 랑데뷰 2 엄준호 2007.12.31 2113
2882 공지 휴보 5 문경수 2007.12.11 2691
2881 공지 휴가사진 1 문경수 2005.08.12 2857
2880 공지 훌륭한 독서법 이중연 2002.08.22 4140
2879 공지 후기사진을보면 캠코더로 찍던데... 2 이동욱 2008.11.11 2080
2878 공지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 2005.10.25 3059
2877 공지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4 신현숙 2008.03.02 1733
2876 공지 회원여러분의 소중한 '항우와 유방1.2.3'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6 김주현 2007.05.01 3514
2875 공지 회원님의 소중한 10줄의 '부의 미래'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1 김주현 2007.04.24 2652
2874 공지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빋으세요 강신철 2003.01.04 3592
2873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에 대한 부탁 3 파라곤 2003.07.03 2704
2872 공지 회원가입했습니다. 2 유미경 2003.04.23 2692
2871 공지 회원가입하세요~!!글씨가.....^^ 유수연 2002.08.19 4879
2870 공지 회원가입 하였습니다. 7 전주호 2008.09.02 1491
2869 공지 회원가입 이야기 현영석 2002.12.30 28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