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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6 09:00

체면의 문제..

조회 수 243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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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 좋지 않은 일이 끊이질 않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친구와 그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처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 당사자들이 지도교수님을 찾아뵈었나봅니다. 그때 교수님이 일정 수준에서 조용히 마무리짓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하셨나 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조금 흥분했나 봅니다. 그것은 책임회피이지 않느냐.. 교수라는 사람이 그렇게 해서 되겠느냐.. 라는 말에 친구는 아무런 잘못 없는 다른 사람까지 피해를 입는다는 말로 반박했습니다.. 즉 학교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여기 들어와서 조언을 조금 구할까 싶었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일을 밝히고 싶지 않아하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나 역시 외부에 알려져서 이미지가 나빠지고 결국 내가 손해를 보는 짓은 하고 싶지 않은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이란 자신의 일과 연관이 되면 잣대가 바뀌는 것인가.. 라는 생각에 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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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련 2003.05.26 09:00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민을 이렇게 써보기 한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평정심을 가질 수 있지요? 화나게 한 내용이 뭘까? 알면 나도 화날까 알려달라고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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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영 2003.05.26 09:00
    누군가에 말하면 화가 좀 풀리더라구요. 저는요.. 그 것이 사람이 대상일 수도 있구요. 자신에게 쓰는 일기나 편지식으로 하셔도 좋을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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