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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번째 모임과 책에 대해 소개합니다.



책 : 미래속으로 (에릭 뉴트 저/ 박정미 역, 이끌리오, 2001.10)

일시 : 2003년 5월 6일 화요일 오전 7시

장소 : 대덕 카이스트 내 아고라 벤처카페

사회자 : 고원용 프로젝트캡 대표




[ 책소개 ]

낙관과 비관 사이,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미래. 이 책은 '알 수 없는 미래'라는 비교적 진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과학적 시각으로 미래의 총체적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미래 예측 서적'과는 차별화되고 있다. 근거없는 환상이나 절망을 심어주는 태도를 지양하고 예측 가능한 문제를 지적할 때에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 또한 그 설명이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 에릭 뉴트
1964년생. 천문물리학을 공부했다. 자유 기고가이자 번역가로 일하며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살고 있다. '아폴로 세대'인 뉴트는 성장하면서 달을 탐험하는 우주선들을 텔레비전에서 보고 과학 기술의 엄청난 힘에 경탄했다. 그후 그는 과학에 관한 대중적인 책들과 논픽션 문학 작품을 읽어 나갔다. 따라서 글을 쓰고자 했을 때, 논픽션은 그에게 당연한 선택이었다. 노르웨이 논픽션 작가 협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 도서를 여러 권 펴냈으며. 그에 대한 인터넷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1996년에 출간된 『진리를 찾아』는 흥미진진한 자연 과학 이야기로서, 노르웨이에서 권위 있는 브라게 상을 수상했다. 뉴트는 어려운 연관 관계를 일목요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데 특히 뛰어난 재주가 있다.


[ 출판사 리뷰 ]

이 책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책이 아니다.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우리들 각자의 바로 앞에 놓여 있는 미래가 아니라 전 인류, 그리고 이 지구에 공존하는 그 밖의 모든 생물들과 관련된 대단히 방대한 미래이다. 그와 같이 먼 미래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 무엇 때문에 500년 후에야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해야 한단 말인가? 그때까지 살아 있지도 않을 텐데, 그 먼 미래가 도대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하지만 원하든 원치 않든 미래는 우리와 상관이 있다. 지금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은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후의 인류가 영위하게 될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와 같이 일상적인 것도 미래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구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쯤은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이미 모르고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지구는 갈수록 따뜻해지고 있고, 천연 가스와 석유의 대부분은 2100년이 안 되어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하루에 1,000여 종에 달하는 생물이 멸종하고 있다. 장구한 인류의 역사에 비하면 엄청나게 짧은 기간 동안에 인간은 지구의 기후를 완전히 바꿔놓고, 그와 동시에 귀한 천연 자원을 모두 써버리게 되는 셈이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지구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으리라는 것이 대다수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되도록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현재 인류는 그와 같은 생각에 기반한 '아젠다 21'을 함께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미래에는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인류가 발명하게 될 수도 있다. 바이러스만한 기계를 만들어 유해한 쓰레기를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분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지구 온난화 현상도 온실효과 유발가스인 이산화탄소나 메탄을 분해하는 자동복제기계를 한 대만 만들어내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 인류가 존속할 수 있는가도 문제다.

미래가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수명이 몇 백 살까지 연장될 수도 있고 로봇이 사람대신 모든 일을 처리하고 화성으로 휴가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 완벽한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온갖 것들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늙지 않을 경우 또다시 지구는 인구문제에 부닥칠 것이며,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야만 할 것이다. 또 로봇이 사람과 똑같아질 경우 인간의 정체성 또한 변하게 될 것이고, 가상세계는 현재도 그렇지만 미래에는 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상상력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이다. 미래가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미래가 지금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뿐이다.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아니면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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