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2.11.07 09:00

잠깐만요

조회 수 30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재작년에 그 책을 처음 접하였습니다.
저보다 경영관련하여 더욱 관심이 많고, 지금은 그쪽에서 일하는
룸메이트가 가지고 있더군요. 반쯤 읽었는데, 내용없다면서 그냥
저를 주더군요.
저도 반쯤 읽다가 그냥 다른 친구에게 줘버렸습니다.
뭐 이런 책이 다 있어... 하면서요...

이런 이야기를 주위의 사람들에게 많이 해보았습니다. 극명하게
두 부류로 나누어지더군요.  
그 책은 쓰레기다.
삶의 지혜다.

그 책은 쓰레기다.라고 규명한 이들은 대부분 학생이나 1차적으로
경제적 활동(쉽게 말해서 돈 벌어오는 일..ㅋㅋ)을 하지 않는 이들이더군요.
이 책에서는 '나름대로의 요점'을 말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것들을
필요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교육입니다. 이 책에서는 교육을 극으로 부정하죠.
필요없다. 사는데는 실상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책의 초반부에 '투자'라고 하면서 나름대로 제시한 몇가지들
(집을 사서 되파는 등등..)이 사실은 '투기'나 '도박'의 성향(제가
느끼기에는)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에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앞 100페이지 정도 이내에서 이미 이러한 '반감'에
극도로 물이 들어서 뒷부분은 정말 어쩔수 없이 진도를 빼려하였으나..
결국은 책의 중반부에서 포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책을 삶의 지혜다..라고 받아들이는 이들은 거의가 1차적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더군요. 이들은 앞쪽의 '교육에 대한 부정,
투기와 투자의 모호함'등에 대해서 '그건 좀 아닌데..'라면서 틀렸음을
인정하지만, 거기에 그렇게 자극받지는 않은듯 싶습니다. 그러면서
책을 읽으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신문 에서 광고도 보았고, 잘 아는 친구도 그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를 하길래 한 번 읽어 보았습니다.
>저에게는   두번 읽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 책을 산것을 후회를 했습니다.
>평소에 경제문제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경제가 무엇인지 잘 모를 수도 있어서 그 책에 대해 별로 감동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돈 버는 방법에 있어서 너무 황당한 이야기 였고,
>한마디로 모험과 도전을 해라
>두려움을 버리고 변화에 도전을 하라.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글로 알고 있습니다.
>도전과 변화는 내적인 충전이 충분히 되어 잇는 사람들 즉 소수의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일이고,
>
>또 불교에서 말하는 "하루 일하지 않는 자는 하루를 굶어야 한다"는 이와 비슷한 글귀를 본 적이 있는데요. 노동의 정당한 댓가로 돈을 번다는 의미가 아닌 뭐랄까요,기회를 잘 봐서 그 기회를 이용해서 돈을 벌수 있다는 , 정당하게 돈을 버는 것 처럼 보이지만 뒷맛은 그렇지ㅣ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인호님의 '상도'와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물론 상도도 돈 버는 방법에 있어서 기회를 노리는 교묘한 상술 도 있었지만 그 책은 충분히 감동을 주었습니다.
>불쌍한 민초들을 향한 사랑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하는 말 그대로 "진정한 상도"가 무엇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
>제가 보는 견해가 잘 못 될 수 도 있습니다.
>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8 공지 [여행] 마그나 그라이키아 - INTRO 7 이정원 2008.01.12 1908
2707 공지 [공연] 대전시향 :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2 이정원 2007.12.31 2468
2706 공지 [음악] 하인리히 쉬츠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2 file 이정원 2007.12.29 1947
2705 공지 백북스에서의 석 달을 돌아보며 7 이정원 2007.12.20 2144
2704 공지 [독일] 2. 바이로이트 (바그너와 음악축제) 3 이정원 2007.12.13 2522
2703 공지 [독일] 1. 서양음악순례 - 베를린필하모니 2 이정원 2007.12.04 1722
2702 공지 [독일] 0. 세계문화유산 순례 - 8박 9일 일정 3 이정원 2007.12.03 1451
2701 공지 [뉴욕] 5. 블루노트 재즈바 5 이정원 2007.11.11 2649
2700 공지 [뉴욕] 4. 구겐하임, 휘트니, 프릭 미술관 6 이정원 2007.11.08 1867
2699 공지 [뉴욕] 3.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2 7 이정원 2007.11.06 1898
2698 공지 [뉴욕] 2.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1 8 이정원 2007.11.05 2002
2697 공지 [뉴욕] 1. 뉴욕현대미술관 (MOMA) 9 이정원 2007.11.01 2056
2696 공지 [뉴욕] 0. 뉴욕에서의 열흘 8 이정원 2007.10.31 2439
2695 공지 [여행] 브라이스캐년 2 5 이정원 2007.10.22 1727
2694 공지 [여행] 브라이스캐년 1 이정원 2007.10.19 1695
2693 공지 [여행] 캐년랜즈 3 2 이정원 2007.10.18 1806
2692 공지 [여행] 캐년랜즈 2 3 이정원 2007.10.17 1988
2691 공지 [여행] 캐년랜즈 1 2 이정원 2007.10.15 1784
2690 공지 [여행] 아취스 파크 2 6 이정원 2007.10.13 1927
2689 공지 [여행] 아취스 파크 1 3 이정원 2007.10.09 21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