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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8 09:00

아아! 적벽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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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벽강에서 밤에 만난 분들의 인연으로

시인이라는 칭호를 얻는 문학상을 받을수있는 기회가 되어

지금 "시인과 보리밥집"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식당과 노후대책(?)을

마련할수있었는데


그래서 늘 그리움으로 다가서는 적벽강을 서성이며

붉은 암벽에 내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비가 올것같네요


비가 오면 오는데로

또 다른 아름다운 만남이 준비되리라 믿으며

많은 분들을 뵐수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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