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잡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기획회의, 적절한 취재원 발굴, 섭외, 인터뷰, 원고작성, 편집, 교정, 인쇄, 제본 등 많은 과정을 거칩니다.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야 할 땐 골치가 아프고,
섭외를 할 땐 '거절당하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
물론 원고를 작성할 때도 어렵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구요.
하지만 떨리고 설레는 시간도 있습니다.
바로 취재원을 만나 인터뷰를 하기 전입니다.
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슨 이야길 들려줄지...
온종일 취재원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 속이 가득합니다.
100권 독서클럽 첫 참석을 앞두고도 같은 마음이었어요.
설렘, 약간의 떨림과 긴장감...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답니다.
얼굴보다 이름을 먼저 알게 됐고,
글로만 만났지만 다들 좋은 분이라는 게 느껴지는데,
이 좋은 분들을 한꺼번에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와~ 아직도 가슴이 뛰는 것 같아요. ^^;
게다가 발제자가 김탁환 교수님이라니요!!
교수님은 조근조근 말씀하시면서도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니셨습니다.
가까이 마주하고 이야기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따뜻하게 말씀하시면서도 눈빛은 날카롭지요.
교수님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말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김탁환 교수님과 함께한 두 시간의 강연도 매우 좋았고,
모두들 반겨주셔서 더더욱 행복했던 첫 모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뵈여요~ (^0^)/
가슴 설레임이 저에게도 잘 느껴지네요. 누구나 새로운 일이나 장소에 가면 느끼는 감정인것 같습니다.
김탁환 교수님 가까이서 뵈니 그분의 말 한마디 조차 놓치기 아까웠습니다. 조선의 궁녀가 모로코까지 다녀 온 이야기를 하실 때 그 궁녀의 동선을 추리해 나가시는 것이 마치 탐정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생업때문에 늦게 강연을 듣기 시작했는데 동영상이 올라오면 처음부터 다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글에서 퇴고가 중요하다는 말씀.
배울점이 너무 많아 머릿속으로 정리하기도 힘들더군요. 김탁환교수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