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은 아시다시피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이나 선물을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White Day죠? 그러나 White Day에 묻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원주율의 날, 즉 π의 날이라고하여 3월14일 오후1시 59분에 π의 발견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날 π가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얘기를 나누거나 π없는 세상을 상상하며 파이를 먹는다는군요.
π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선교사 피에르 자르투(1668-1720)가 창안했구요. 원의 둘레에 대한 지름 길이의 비율이죠. 무리수이면서 같은 숫자가 반복되는일이 없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π는 3.14159.... 가장 최근에는 일본에서 1조 2411억 자리까지 구한 것이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잘 몰랐었어요. 3월14일이 π의 날이었는지.. 수학아카데미가 수학이랑 모른 척하고 지내온 저의 관심사를 이렇게 바꿔놓는군요. 백북스에 항상 빚지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