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코스 : 안달루시아의 농촌 풍경
이번에 스페인에서 들른 곳 중에서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이 아닌 곳이다.
스페인에는 '파라도르'라는 국영숙박시설이 있다.
각 도시에서 가장 전망좋은 곳에 위치한 약간 비싼 숙박시설이다.
전망이 좋아야 하기때문에 대개 높은 곳에 위치한다.
우리는 비싼 파라도르에서 묵지는 못했어도
전망이 좋고 지방색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 예약을 해 두었다.
몇 세기 전에 지어진 건물을 개조한 숙소라면 일순위 후보다.
에르코스는 이슬람교도들이 세운 고지대 마을이다.
마을은 높고 주변은 탁 트여 있어서 전망이 아주 좋다.
하지만 한국인 여행자들은 거의 들를 일이 없는 곳이다.
에르코스 숙소의 발코니에서 본 풍경이다.
한국의 농촌 풍경과도 비슷했다.
그래서였는지 갑자기 집생각이 났다.
이 풍경을 보고 침실로 들어와 노트북을 꺼내서 주헌이 동영상을 봤다.
그 전날 겨우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어렵게 다운받아뒀던 동영상이었다.
이 날은 4개월 20일 된 주헌이가 처음 뒤집기를 한 날이었다.
다시 제대로 된 링크를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