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진 자리에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꽃과 사랑 너럭바위 옆에 세 개의 꽃이 피어 있었다 하체가 남루한 꽃이었다 아슴아슴한 햇살을 큰 꽃이 나누어주고 있었다 나는 허름한 식당에서 젊은 아들이 밥 먹는 걸 나무의 밑동 같은 눈빛으로 지켜보던 주름이 많은 아버지를 보 았던 적이 있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88 | 공지 | [13:30] 월드 사이언스 포럼 현장 8 | 문경수 | 2008.04.29 | 1605 |
1087 | 공지 | 수파리(守破離) 6 | 이나라 | 2008.04.29 | 1696 |
1086 | 공지 | 문득 무서워지는 아침날에. 6 | 김지원 | 2008.04.30 | 1518 |
1085 | 공지 | 5/3 등산 모임 2 | 임석희 | 2008.05.01 | 1425 |
1084 | 공지 | [경주답사] 나의 뿌리를 찾아서 <1> 무덤없는 왕 6 | 윤보미 | 2008.05.01 | 1724 |
1083 | 공지 | 경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박영호 선생 5 | 이석봉 | 2008.05.01 | 1571 |
1082 | 공지 | 가입 인사 드립니다. 4 | 이소영 | 2008.05.02 | 1296 |
1081 | 공지 | 박성일 원장님 추천으로 가입하신 한의사 분들 참고하세요! 1 | 문경수 | 2008.05.02 | 1915 |
» | 공지 | 꽃 진 자리에/ 꽃과 사랑 - 문태준 1 | 전재영 | 2008.05.02 | 1774 |
1079 | 공지 | 상대성이론의 아름다움 8 | 전지숙 | 2008.05.03 | 1554 |
1078 | 공지 | [경주답사] 경주에서 만난 사람 5 | 윤보미 | 2008.05.03 | 1628 |
1077 | 공지 | 100북스 경주 역사기행을 다녀와서 4 | 김세영 | 2008.05.04 | 2053 |
1076 | 공지 | 가입인사 올립니다.. 3 | 이부원 | 2008.05.05 | 1345 |
1075 | 공지 | 전지숙 님을 위한 글.. 2 | 이부원 | 2008.05.05 | 1497 |
1074 | 공지 | 월드사이언스포럼을 다녀와서 9 | 전지숙 | 2008.05.05 | 1638 |
1073 | 공지 | 가입인사드립니다. 3 | 임유정 | 2008.05.05 | 1399 |
1072 | 공지 | [경주답사] 경주에서 다녀간 곳. (총 12군데 ) 5 | 윤보미 | 2008.05.06 | 1552 |
1071 | 공지 | 자연에게서 배운 것 - 헨리 데이빗 소로우 2 | 전재영 | 2008.05.06 | 1469 |
1070 | 공지 | Invitation 4 | 임해경 | 2008.05.06 | 1403 |
1069 | 공지 | [프로젝트 써] 5/6 : 5차 모임 공지 | 이정원 | 2008.05.06 | 1358 |
후~하고 불면 하늘로 흩어지는 민들레 ..어렸을적에는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지금은 저렇게 헤어지면 다시는 만날수 없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슬퍼지데요.
나이를 먹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