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히죠!"
"참 재미잖아요? ^-^ " (미소)
"너무 간단해요"
"참 아름다운거죠. ^-^" (미소)
"전율을 할 정도로 재미있어요. "
"아주 아름다운 수식이 나와요."
"다 왔어요. "
" 나 이거 정말 지우기 싫은데.. " (칠판에 가득 적은 수식을 지우시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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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을 강의하시면서 칠판에 가득한 수식을 바라보는 박사님 마음은
정말 두근두근찌릿찌릿 하시는거 같았어요.
제 눈도 박사님께서 칠판에 쓰신 그대로의 수식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저의 마음에는... ? ^-^;
아. 이렇게 같은 꼬불꼬불 숫자와 기호들을 보면서
그걸 대하는 사람이 이 내용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느냐에 따라
이토록!!! 마음 속에는 서로 다른 감정이 자리잡는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
"내용을 장악하기."
교차로에서 정원오빠가 발표를 잘 하려면 그 내용을 장악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신 게 떠올랐어요.
박사님의 참 재미난 강의를 저도 재미다고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나 자신에게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