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사지만
그래도 정성껏 준비해야기에
"꽃들에게 희망을" 책 안에
시 한편을 씁니다
나비 모양과 책 모양을 합성하여
시 한편을 글씨로 "책나비"를 만드는데 좀 힘이 듭니다
그렇지만 정성은 듬뿍 담아내고 있지요
첫 돌 주제를 "책들에게 희망을" 로 정해서
애벌레가 나비로 다시 태어나
많은 꽃들에게 희망을 주듯
서가에 꽂힌 책들에게 누군가가 불러주면
책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 책들이 사람(독자)에게 또 희망을 주지요
행사 전 날까지 200권 목표를 세워 쓰고 있는데
모두 쓸 수 있을지......
그렇게 "책나비"를 만들어 손님께 드리려고요......
쓰고 있는 시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장영희교수가
'문학의 숲을 거닐다'에 옮겨놓은 것입니다
" 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어주고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
내가 만약 책 한권을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
책이 치유할 수 있다는것을 서른이 훌쩍 넘은 후에 알았더랬죠.
그래서, 고민 상담할때 답으로 책제목을 선물해 주는 친구가 참 고맙더라구요.
이젠 저도 백북스덕택에 친구들에게 책 선물 해 줄 수 있어 기뻐요. ^^*
내가 만약 책 한권을 필요한 이에게 주어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