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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이 책을 다 읽었다. 그런데 무엇을 이해하였는가?"

  에필로그에 씌여진 이 단 한문장의 질문이 나를 심하게 흔들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럴수가... 하지만 이럴 때 긴장하지 말고 내가 할 일을 이미 배웠다. 저자가 말하는 여유를 가지는 방식이 바로 그것인데, 순간 기억이 나는대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가 무엇을 읽고 느꼈는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미소를 지었다. 아마 그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아니, 누구라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편안함 때문에라도 그를 좋아할 것이다. 만약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성격이 고쳐지던지, 그가 말하는 교훈까지는 이해하고 동의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딱딱하고 고정된 책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읽으면서 곧 바꾸게 되었다. 안에 넣어져 있는 내용은 죽어있지 않았다. 마치 나에게 직접 말하듯이 그런 느낌이 드는 것들 뿐이었다. 그것은 매우 짜릿한 경험이었다. 저자와 대면하는 듯한,... 그도 책의 말미에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만난 것이나 조금도 다름이 없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정신적인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런 그의 글이 나를 미리 염두에 두고 쓴 것인마냥 좋아서 웃을 뿐이었다. 아마 나처럼 행복한 마음을 주제 못하는 많은 독자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의 독서 습관을 결심했다. 그것은 나만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좋은 책을 권하는 것이 이 세상을 진정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데 많은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독서를 마치고 다음 선정도서를 향해 가는 마음이 가뿐하다!
  • ?
    송근호 2007.08.18 03:59
    저도 2년전에 이 책을 접하고 저에겐 Bible과 같고 항상 새로움을 더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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