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가 말하고 싶어하는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여러 분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 화두는 '디지털 신경망'이다. 정보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경망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을
보여준다. 그가 보고 있는 미래는 2007년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현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대략 한 달간 읽으면서 때론 너무 어렵다고도 느끼고 또 어떤 때에는 책이 나 외에 다른 사람들(특정인)을 위해 쓰여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이 책을 출판 몇 년 뒤에 읽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신경망에 대해 매우 무지한 스스로를 발견하고 실망한 탓도 있었으리라.
책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조금씩 눈이 띄이는 것을 느꼈는데, 그것은 참으로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의 제목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의 속도라, 오늘의 사회를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는 그것이다. 어쩌면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빛이 닿지 않은 심연의 그곳에서 움직이고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