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조회 수 302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피천득 시집

-지은이 : 피천득

-펴낸이 : 윤형두

-출판사: 범우사

-발행일: 2판 2쇄 발행 1999년 6월 5일

 

 

-琴兒戀歌 중에서.


 

(1)달무리 지면



 

달무리 지면서

이틑날 아침에 비 온다더니

그 말이 맞아서 비가 왔네

 


눈 오는 꿈을 꾸면

이듬해 봄에는 오신다더니

그 말은 안 맞고 꽃이 지네.

 



한마디로 감동입니다. 솔직히 저는 피천득시인의 이름만 알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시를 소시적에 시험문제로 풀기도 하였지만 늦게나마 가슴에 와닺는 시 한편을 음미할수 있는게 행복합니다.




 

 

(2)진달래


 

겨울에 오셨다가

그 겨울에 가신 님이

 


봄이면 그리워라

봄이 오면 그리워라

 


눈 맞고 오르던 산에

진달래가 피었소

 

 


김소월의 진달래와 같은 애뜻함은 약해도 나름의 생각에 잠겨봅니다.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범우사 코너에서 대박세일에 건졌던 조지훈시인,피천득 시인의 시집들을 들고 있었던게 저의 기쁨입니다.


 

 

 

*참조 =발췌

피천득論 -김우창 교수님(고려대)


 

 

 19세기 초 영국의 낭만시인인 워즈워드는 자연의 소박한 삶을 소박하고 단순한 말로서 시 속에 담으려고 한 자신의 시작(詩作) 태도를 옹호하면서 , 그가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의 하나로서 시대의 복잡성과 그것으로 일어나는 감성의 둔화(鈍化)를 지적하였다.

 

 


 시가 하는 일은  이 일체성(-역자주->결국 작은 것에서든 큰것이든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일은 모두가 일체인 것이다.)의 마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여기'와 '오늘'을 넘어가는 튼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 , 여기와 오늘의 잇는 작은 것들에 대한 섬세한 모양을 느끼게 한다.



 대체로 서정시는 적어도 그 관심사라는 관점에서는 작은것들에 귀기울여 왓다고 할 수 있다.특히 우리의 서정시의 전통이 그러했다. 금아(琴兒)선생의 시는 이러한 우리의 시 전통속에 있다.

  • ?
    양경화 2007.06.26 05:52
    아, 참... 시가 더 이상 깨끗할 수 있을까 싶네요. 오히려 너무나 말끔해서 흉내낼 수 없는 기품이 느껴집니다.

  1. '불편한 진실'을 읽고

    Date2007.08.05 Category공지 By엄준호 Views3740
    Read More
  2. [25] 소큐도미코, '오사카 상인의 지독한 돈벌기'

    Date2007.08.02 Category공지 By이동훤 Views2596
    Read More
  3. 생각의 벽 -요로 다케시(김순호)- (고려문화사)

    Date2007.07.31 Category공지 By이재우 Views2868
    Read More
  4. [28] 빌 게이츠, '생각의 속도'

    Date2007.07.31 Category공지 By이동훤 Views2998
    Read More
  5. 브레인 스토리 -수전 그린필드(정병선)- (지호)

    Date2007.07.29 Category공지 By이재우 Views2994
    Read More
  6. 관리자님 삭제해 주세요.

    Date2007.07.27 Category공지 By신영호 Views2594
    Read More
  7. '스피노자의 뇌'를 읽고

    Date2007.07.24 Category공지 By엄준호 Views3800
    Read More
  8. 꿈꾸는 기계의 진화 - 로돌포 R. 이나스

    Date2007.07.20 Category공지 By양경화 Views3033
    Read More
  9. 이것이 한국화다 - 류병학

    Date2007.07.10 Category공지 By양경화 Views2995
    Read More
  10. 이유 있는 아름다움 - 지상현

    Date2007.07.06 Category공지 By양경화 Views2893
    Read More
  11.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최정수)- (문학동네)

    Date2007.06.26 Category공지 By이재우 Views3166
    Read More
  12. 피천득 시인의 시집을 읽고 (47th)

    Date2007.06.26 Category공지 By송근호 Views3023
    Read More
  13. 브라이언 트레이시의“행복한 삶을 위한 성공시스템”을 보고..(46th.)

    Date2007.06.25 Category공지 By송근호 Views3033
    Read More
  14. 호텔왕 힐튼 자서전을 읽고.. (45th)

    Date2007.06.25 Category공지 By송근호 Views3608
    Read More
  15.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를 읽고.(44th)

    Date2007.06.25 Category공지 By송근호 Views3067
    Read More
  16. 김병종의 모노 레터 - 김병종

    Date2007.06.23 Category공지 By양경화 Views2592
    Read More
  17. 생명, 최초의 30억년 - 앤드류 H.놀

    Date2007.06.20 Category공지 By양경화 Views2878
    Read More
  18. '초파리의 기억'을 읽고

    Date2007.06.18 Category공지 By엄준호 Views3524
    Read More
  19. 나는 걷는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

    Date2007.06.17 Category공지 By양경화 Views2982
    Read More
  20. <생명의 허들> - 1리터의 눈물 어머니의 수기

    Date2007.06.17 Category공지 By퐁퐁이 Views31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