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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지지 않는 자를 지울 놈이 천하에 없다.(491)


 


이래서 미래는 한국인의 시대가 될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한민족의 역사를 고난의 역사라 한다면 이 얘기를 듣는 외국인은 또한 제 나라의 역사를 고난의 역사라 할 것이다. 사람의 인생 또한 이와 비슷해 소주를 앞에 놓고 지난 날을 이야기 하라 하면 좋은 일 보단 좋지 않았던 일이 먼저 떠오르고 이야기하게 되는 게 일반적일 것이다. 이는 좋은 것들은 당연한 일이 되고,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달리 말하면 진정한 자기를 만들어준 일들에 대한 감응이 더욱 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큰 공을 세우고도 전장에서 총사령관의 신분으로 적군 소총의 과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충무공은 차치하더라도, 무언가가 계속해서 틀어지던 임경업 또한 역사의 비운이자 우리의 희망인 모순적인 존재들이다.


 


FTA(Free Trade Agreement)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이 시끄러움 또한 관심 있는 자들의 몫이다. FTA가 뭔지도 모르는 대학 졸업자들도 많이 있다. 아마 많은 국민들이 이게 뭔지 잘 모를 것이다. 그저 언론에서 크게 다루는 이슈가 되는 문제들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또한 실제 이 일을 다루는 사람들 또한 FTA가 다루는 것의 범위가 원체 넓고 다양해 그들도 그 내용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계곡 물에 발 담그고 있는 동안은 그저 지나가는 물이다. 하지만 그 기억은 오랫동안 우리의 뇌리 속에 혹은 온몸에 저장되어 우리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역사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그래서 저자가 이 책의 이름을 이렇게(뜻으로 본 한국 역사) 지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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