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
2007.02.21 09:00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조회 수 242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출판사: 푸른숲

지은이: 한비야 (세계일주 또 오지 여행가, 미국 유타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국제 홍보학전공

현재는 국제 NGO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직접 걸어서 체험하고 온 몸으로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생한 기록을 여러권 책으로 낸 작은 체구의 여성 한비야.







가냘퍼 보이는 이 여성에게서 어떻게 이런 열정이 품어져 나오는 것일까.







여행을 다니며 온 몸으로 세상의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녀의 여행은

그녀를 위한 그녀의 만족을 위한, 일 이었으리라 생각해 본다.







현재 그녀는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제 그녀의 많은 경험이 세계 곳곳에 고난받는 이 들을 위한

아름다운 활동으로 승화되고 있음을 볼수 있다.







긴급구호팀들은 모두 최소의 보수로 최고의 일을 하는 사람들임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가는 곳마다 재해의 현장이며 총성이 울리는 분쟁의 현장이지만,

목숨까지도 담보된 상황에서도 기쁨으로 일하는 그녀의 열정을 보며

감동하지 않을수 없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지뢰에 관해그녀가 들은 이야기

우리 한국은 비무장지대에 묻혀 있는 지뢰 매설 밀도가 세계 최고라는데

통일이 되면 지뢰 제거가 큰 문제가 될거라는데,,







국제사무실에서 60달러짜리 호텔 예약을 해 놓은것을 잠비야의

한가족 3달 식량 분량이라며 한밤중에 다른 숙소를 찾아 옮겼다는 그녀의 마음 씀씀이,

그녀가 만나는 사람마다 해외 아동 결연을 권하여 맺어 준다는 열정.







가는 곳마다 아침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작은것에 위로 받고 감동 받는다는 그.

세상에 허명 (虛名) 이 나는것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 한다는 그녀,





그녀의 비유는 내게도 깊이 생각하게 하는 말 이었다.

실제는 오이인데 남들이 수박이라고 생각한다면 길쭉한 오이는 남 앞에 설 때마다

크고 둥그렇게 보일려고 애를 쓰게 되고 있지도 않은 줄무늬까지 그려 넣어야 하고

늘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남이 정해놓은 허상에 자기를 맞추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 하는것보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내 보이며 자기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는 그녀,

멋지고 아름답다.







굶주림의 현장에서 쓰나미의 참사현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립현장에서, 북한의 식량문제를 위한 감자꽃 앞에서,

그녀는 그의 따스한 마음과 열정을 줄려고 기다리고 있다.







희망의 메세지 하나,,







한정된 구호 자금 때문에 한 마을은 씨를 배분하고 그 옆 마을은

주지 못했는데 안타깝게 비가 오지 않아서 파종한 씨앗은 싹을 띄우지 못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씨를 나누어준 마을 사람들은 씨를 심어 놓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수확기까지 한 명도 굶어 죽지 않았는데, 옆 마을은

아사자가 속출했다고 한다.

똑같이 비가 오지 않는 조건이었음에도 단지 씨앗을 뿌렸다는 그 사실 하나가

사람들을 살려 놓은 것이다.







때로는 작은 것들이 절실한 희망이 될수 있음을 말해주고

세계 곳곳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그녀의 활동에

오랫동안 잊었던 감동의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을수 없었다.







  • ?
    양경화 2007.02.21 09:00
    참으로 닮고 싶은 사람입니다. 책으로라도 이런 분들을 만나는 것이 사는 데 큰 힘이 되요.
  • ?
    최선애 2007.02.21 09:00
    한비야씨를 존경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해외봉사활동도 나가고 그러더라구요.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주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대단한 사람인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8 공지 B급 좌파 오주학 2003.06.25 2767
997 공지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채종국 2003.09.18 1791
996 공지 C.E.O의 정보감각엔 뭔가 비밀이 있다 채종국 2003.09.08 1902
995 공지 FAB -닐 거센펠드 2 양경화 2007.04.26 2342
994 공지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손기원 2003.06.25 2305
993 공지 How to pass exam 23th 송근호 2005.05.09 1506
992 공지 HOW TO READ 데리다 (페넬로페 도이처 저, 변성찬 옮김) 를 읽으면서 - 1 신영호 2008.03.17 2523
991 공지 Johnathan livingston seagull 1 박정혁 2004.02.05 1637
990 공지 Liars, Lovers, and Heroes 거짓말쟁이, 연인, 그리고 영웅 정현경 2007.02.26 2096
989 공지 Monster 인윤숙 2006.07.29 1565
988 공지 Next Society-피터드러커 file 유지만 2004.09.30 1231
987 공지 on the road file 정희정 2007.02.19 1936
986 공지 On the Road - 박준 2 양경화 2007.06.06 2846
985 공지 one minute management 박영주 2003.06.25 2100
984 공지 Pride and prejudice file 권신혜 2006.07.26 1670
983 공지 sdfasdf 파라곤 2005.10.19 1418
982 공지 snow cat의 혼자놀기 이영명 2003.11.29 1696
981 공지 Sorstalansag[운명없음]이 원제인 [운명] file 배소영 2005.01.30 1676
980 공지 The Blue Day Book - 나를 달래주는 책. file 배소영 2005.01.30 1556
979 공지 the club 이영명 2003.11.11 16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