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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09:00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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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생각의 나무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이 책은 이미 "드 보통의 유쾌한 철학 산책"라는 제목으로 출판이 되었었으며

최근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이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온것이다.



작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를 읽어보았기에

많이 궁굼했었다.



제목과 전혀 다른 내용 (나 만의 생각일지도 모른다)들

아마 제목만 보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쯤의 내용을 떠 올릴수 있다.



책에서는 소크라데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스펜하우어, 니체의

이야기들을 통해 철학을 따분하고 어려운걸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읽어볼수 있도록 씌여진듯 하다.



(인기 없음에 대한 위안)

아테네 시민들로부터 고발 당하여 500명의 배심원들중 360명에 의해

독약을 마시는 형에 처해진 소크라테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불만을

쏟아 놓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사상을 포기하지 않고,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갔다.



그는 진실과 인기 없음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요소를 하나 덧붙였다.

우리의 사고와 삶의 방식이 어던 반대에 봉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것을 그릇된 것으로 확신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가르침이다



나는 늘 다수의 의견을 따랐다.

그렇기까지 내 의사를 피력하지만,

내 생각과 많이 다를때에도 다수의 의견을 따랐다.



그래야 함께 있을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가끔은 다수가 잘못됨을 선택하고

그것을 알아차린 사람이 나 혼자일수도 있다는것을 나를 비롯해

모두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고의 산물 중에서 훌륭한 것과 그렇지 못한것을

가려내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그 의견이 나오게 된 건정성으로 확인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의도는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을 진실과 동의어로 보는것은,

인기 없음을 잘못과 동의어로 믿는 것만큼이나 고지식한 것일것이다.





(충분한 돈을 갖지 못한데 대한 위안)

대개 쾌락을 혐오하며 매사에 엄격하게 굴었던 철학자중 별난 척학자

에피쿠로스가 있었다)



"만약 미각의 쾌락을 빼앗고, 성적 쾌락을 빼았고,

듣는 쾌감을 빼앗고, 또 아름다운 형태를 봄으로서 일어나는 달콤한 감정들을

빼앗아버린다면 나는 행복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에피쿠로스는 기원전 341년에 태어났으며 일찍이 철학에 전념하였으나 철학자들이

가르쳐주는 내용의 상당 부분이 자신이 동의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이십대 후반에 자신의 사상을 삶의 철학으로 정리 했으며

전해오는 바에는 모든 주제에 걸쳐 300권의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에피쿠로스파의 행복 구매 리스트



우정==자유==사색



행복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부적절한 존재에 대한 위안)



몽테뉴는 인간의 온전한 모습이 무엇인지 밝히는 데 관심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고전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자신의 성 서재에서

책을 읽는데 탐욕스러울만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우리 인간의 괴로움 중에서 가장 세련되지 못한것은 자신의

존재를 경멸하는 것이다"



몽테뉴 역시 머리가 복잡해 지는 책은 덮어버리기도 했다니,

내게 그런일이 일어나도 앞으로 자학할 일은 없겠다.



먼곳에 있는 사람들을 사상을 내 곁으로 가져와

잠시 쉬어가며 돌아볼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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