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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3 09:00

70일간의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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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여러 독자분들의 독후감과는 다르게 써봅니다.



어차피 책에관한 자세한 내용의 습득은 독자 스스로의 것이기에...



단지 저는 저 나름데로의 짧은 서평을 해보고자 합니다.



독서토론에서는 그 책의 내용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보다



책을 읽은 '느낌'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책의 내용은 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에 있습니다.



그럼 저의 느낌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우리 삶에서 음악을 빼면 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으나, 아마 긍정적인 상상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평범한 일반인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음악을



단지 듣는것 외에, 음악을 제대로 느끼는 경우는 얼마나 되겠는가.



오케스트라는 어떻고, 오페라는 어떠하며, 그외 여러가지 악기에



대해서는 어떠한지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70일간의 음악여행'은 바로 이러한 현실적인 안타까움 때문에



쓰여진 책일 것이라 생각된다. 제목 부터도 '음악공부'가 아닌



'음악여행'인 것으로 보아 음악에 대한 가벼운 접근을



기획한 듯 보인다.



하지만 본인에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이 책에서 받은 느낌은 이러하다.





'백과사전'





물론 음악에 관계된 역사, 분야, 악기, 그리고 여러 유명한 음악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 요건 요렇고, 저건 저러하니 결론은



이러하다와 같은 논리적인 전개가 될 수 없음은 인정한다.



하지만 여러 사실들의 단순한 열거는 마치 지식의 융단폭격을



가하는 것과 같아서,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지루함을 느끼게 하고,



음악에 대해서 더욱 접근하기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닐런지...



물론 나의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의 모자람도 인정한다. 하지만



이 책의 출판의도가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을 위한 교과서는 아니지



않은가. 좀 더 시각적인 매체를 삽입하고, 많지는 않지만 몇몇 작품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느낌 및 생각을 적어 읽는 이로 하여금



음악감상의 초행길을 열어 주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많은 물고기를 잡아줄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소화하기엔 너무



벅차므로. 단지 자기 능력에 맞게 스스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소개하였으면 더욱 유익했을텐데.





=========

이 책에 대한 독서노트는



www.cyworld.com/backjugari 의 게시판



多. 讀. 多. 思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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