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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5 09:00

[27] 영교시 수업 (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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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직업은 한의원 원장님이시다. 홍채의학이 전문 분야이신...

그리고 그는 크리스쳔이다.

그리고 이 책은 철학, 신학, 심리학, 의학, 인지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내용들로 채워져있다. 제목은 영교시 수업이라 청소년들의 교양서 인줄 알았는데, 웬걸 너무나 심오한 분야의 내용들이 마치 구절판위에 색깔 곱게 놓여있는 고명들 마냥 조금씩 맛보기처럼 구성되어 있었다. 얇아서 쉽게 읽혀지는 것 같지만 결코 이해가 녹녹치 않은 빙산의 윗부분만을 만져보는 것 같았다.



이 책의 등장 인물은 다음과 같다.



비트겐 아저씨 - 저 유명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다. 이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학문은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며, 질문이란 의심하고 생각한 후에야 만들어진다." 라고 말한 사람이다. 저자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듯하다.



데넷 교수 - 철학 교수이며, 인지 과학의 대가인 다니엘 데넷이다.



에델 박사 - 생리의학 노벨상 수상자인 제럴드 에델만이다. 신경과학과 마음이 세계하고 주장하는 분이다.



틸 목사 - 폴 틸리히 목사...이 목사님은 평생동안 한번도 교회엘 나가지 않았다는..이런 기독교들만 있다면 아마 우리나라 교회들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인간은 언어, 사상 개념없이는 영적일 수 없다고 한다.



마하스님 - 라마나 마하리쉬...영적 수행의 진정한 목표는 <나>의 소멸이라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과 탐구를 계속하면, 다른 생각들은 모두 사라진다. 마지막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도 사라지는 때가 온다. 그때 깨달음이 드러난다.



흠...아는 인물이 하나도 없다. 그만큼 나는 철학에 문외한인 것이다. 그냥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들이나 적어보는 수밖에...



인간의 일생을 결정짓는 유전과 체질의 폐쇄회로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마음속의 상상력과 정신 속의 각성을 자유롭게 하는 깃업니다.(머리말 중에서)



아, 그건 곰곰이 깊이 생각하다 보면 모호한 것이 많아지는데, 그건 탐구하는 사람, 즉 생각하는 그 사람 자신이 드리운 그림자 때문이지. (중략) 모르는 것이 고통이 되어야 배우고 싶어져 (47쪽)



자기 탐색이란 자신의 생각이 어떤 곳에 있는지를 알아내어, 우리들이 얼마나 어둡고 침침한 골짜기에서 방황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52쪽)



인간이란 세상에 이미 있어 온 의미와 가치를 파괴하기 위하여 온 존재가 아니라, 가치를 생산하고 가치로 쓰임 받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아는 일, 우리가 모여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포함되는 가치를 생산해 내는 일, 가치있는 과학과 기술을 창조해 내는 일은 존재하는 자의 의무가 아니겠니 (60쪽)



마음의 도구는 바로 언어 (63쪽)



어떤 것으로도 분해되지 않는 진짜 자아가 바로 이 각성이다. (76쪽)



인간을 무기력하고 피로하게 하는 스트레스와 불안과 우울 속에는 언제나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억울함과 분노가 숨어 있다고 한다. 그것을 즉시 상대에게 표현하고 싶지만 현실이 내 속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을 때, 숨어있는 분노가 우울을 일으킨다고 한다.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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