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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참 아름다운 도전2 (이병쳘 엮음)

by 서윤경 posted Feb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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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못할 일이 무엇인가!

1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고...

지금 책장엔 2권만 꽂혀있었는데 우연히 눈에 들어 다시 집어들고 읽었다..

2년전 읽었지만 기억이 새롭다...



글쎄 요즘은 여권이 더욱 많이 신장되었다는데...지금의 초등학교 다니는 여학생들에게 존경하는 여성 인물이 누구냐고 물음 그들의 대답은 적어도 내가 했던 대답보다는 다양하려나...

신사임당...유관순...퀴리부인...헬렌 켈러...나이팅게일...그래 그나마 최신 인물 하나 더 들자면...마더 테레사...정도...예나 지금이나 그렇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들은 아시는가...



남극점을 혼자 걸어간 여자의 이름이 리브 아르네센 이라는 것을...



대서양을 횡단 비행한 여자가 아멜리아 에어하트 그리고 베릴 마컴이라는 것을...



1932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고, 골퍼로 전향한 뒤 2년간 15회 연속 우승 기록을 가진 여자가 베이브 디드릭슨 제어라이어라는 것을...



1908년도 쉰아홉살의 나이에 6768m 등정 성공한 할머니 이름이 애니 펙이라는 것을...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한 사람이 다베이 준코라는 것을....



논스톱으로 세계 일주 비행을 한 여성이 있으며 이름이 지나 예거라는 것을...



그렇다...

여성에게 참정권이 채 주어지지 않던 시절에도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며 살았던 여성들이 있었다...

여자 밑에 남자가 있으려 하지 않던 시절에도 그런 남자들을 짐꾼으로 부리며 높은 산을 오르던 여성들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여성 장관이 있고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도 나올른지 모를(진짜 될까나?) 세상에서 살고있지만...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남성들의 맘속과 머리속은 결코 개운치 않으리라...

남자들만의 밥그릇을 자꾸만 채가는 여자들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자신들의 딸들은 나중에 커서 훌륭한 사람 되라고 열심히 벌어 가르치지만 자신의 여자 형제 아니 처의 자기 개발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래서...난 이렇게 생각한다...

이 세상의 남자들에게 기대란걸 아예 갖지 않는게 좋다...

아예 바라지 않는게 속 편하다...

그리고 여성들 힘 스스로 키워서 닫힌 문부터 일단 열고...

그담엔 박차고 들어가 당당히 꿰차고 앉는거다..

이 방법외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