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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없음'이 원제인 운명>



어쩐지 이 남자가

유대인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만일,

유대인을 싫어하지 않으면서

유대인의 빵을 조금씩 떼먹는다면,

그것은 도둑질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반면에,

유대인을 싫어한다는 확신이 있는 경우라면,

그것은 확고한 신념에 따른 타당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나는 신념과 행동의 앞뒤관계가 뒤바뀔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say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아챘을때

나는,

한편으로는 상당한 상처를 입었었고

한편으로는 내가 이미 접한 지혜로운 명언들로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어쨌든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것을 기대하지 말라.]

[적을 한사람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은 친구도 만들수 없다.]



하지만 이 얹잖은 기분을 가눌수 없었고,

내 얘기를 지껄인 그 아이를 볼때마다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나,

나 자신이 운명이라고 말하는 주인공 소년은,

겨우 15살이지만

자신이 유대인이라서 자신을 미워한다는 현실에

어떤 흥분도 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어른스럽게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한 것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노력따윈 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할 뿐이었다

수용소에서도 마찬가지다

끔찍한 학살과 감당할수 없는 노동이 이루어 지는 곳이었지만

그저 담담하게

어른스럽게도

이겨내서 당당하게 살아 돌아왔다,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건 시간낭비라고,

나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스스로 변화해 나간다고,

만약 변화하지 않는 이상한 사람이라도,

나의 인생에 집중하고, 무시해버려도 돼

내가 당당하면 남들이 뭐래도 들리지 않는 법



세상은, 그속의 사람들은,

다양해 보이지만

은근히 비슷하다고 봐,,

나만 싫어하는 사람을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라고,

모두들 가지고 있는 거니깐



누군가 당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아차렸을때에도,

안심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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