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
2003.07.18 09:00

[박완서]너무도 쓸쓸한 당신

조회 수 22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완서 님의 단편 소설이다.



tv에서 책을 읽읍시다에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소설책이 소개되서 나서

우리집에서 이분이 쓰신 다른 책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근데 왠지 손이 안가는 단편소설..

내가 단편을 않 읽게 된 이유가 바로 그 책때문이였는데..



결국 몇일전에 책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우연히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보았다. 정말 우연이였는데..



새로 산책이 없길래

그래..한번 읽어 보자라고 책장에서 꺼냈다.



너무도 쓸쓸한 당신은 꼭 헤어진 상처가 있는 젊은 사람만을 생각했던 나의 사고 방식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노년의 부부.. 부인이 남편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글세.. 난 평론이나 글에 대한 어떤 사상에 대해서는 모른다.

내가 느낀 느낌 그대로..

작품속에 있는 부인이 남편의 정강이나 손톱에 있는 때를 묘사하는 부분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것이 남편에 대한 막연한 동정심 보다는 부인이 다른 면에서는 안쓰럽고 더욱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얾매인 가부장적인 권위로 남편은 그렇게 살았지만

자신은 그 둘레에서 벗어난 삶을 산것이 과연 한평생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은 없는지..



내가 나이가 들었을때..

지금의 부모님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

몇십년을 부부로 사시면서 등도 긁어주며, 서로 말벗도 되지만

엄마가 아빠한테 느끼는 미안한 감정들

자식이 부모님한테 느끼는 죄스러운 생각들..



계속 들리던 아빠의 코고는 소리가 안들린다.

낼 아침이면 다시금 회사로 출근하시겠지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



아빠!! 사랑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8 공지 [5]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전시륜) 서윤경 2005.02.17 1518
877 공지 [6] 최인호, '영혼이 있는 승부' 이동훤 2007.01.10 1735
876 공지 [6] 현의노래 (김훈) 서윤경 2005.02.17 1629
875 공지 [7] 다빈치 코드(댄브라운) 서윤경 2005.02.17 1584
874 공지 [7] 한국 경제 특별 취재팀, '상하이 리포트' 이동훤 2007.01.10 1814
873 공지 [8] 네그로폰테, '디지털이다' 이동훤 2007.01.22 1825
872 공지 [8] 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서윤경 2005.02.17 1499
871 공지 [9] 자전거여행2 (김훈) 서윤경 2005.02.17 1633
870 공지 [9] 하워드 진, '오만한 제국' 이동훤 2007.02.02 1908
869 공지 [re] anger(화) 틴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이재권 2003.06.25 2041
868 공지 [re] 좋은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콜린스] 이혜영 2003.06.25 2215
867 공지 [대화]를 읽고서 이진석 2006.08.23 1644
866 공지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게다예요 이은경 2003.08.12 2232
865 공지 [미치앨봄] 모리와함께한 화요일 이은경 2003.08.06 2020
» 공지 [박완서]너무도 쓸쓸한 당신 이은경 2003.07.18 2220
863 공지 [에파] 10가지 자연법칙(정리) 최현기 2003.06.25 2252
862 공지 [에파] 6시그마(정리) 최현기 2003.06.25 2417
861 공지 [에파] 링크 최현기 2003.06.25 2171
860 공지 [에파] 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기행 최현기 2003.06.25 2310
859 공지 [에파] 운명을 바꾸어 놓는 30代성공설계학(정리) 최현기 2003.06.25 21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