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
2003.06.25 09:00

항우와 유방(시바 료타료)

조회 수 24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래간만에 역사소설을 읽었다. 유방, 항우 -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들의 삶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역시 한신이니, 장자방이니 하는 이름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한신이 출세하기 전에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는 수모를 겪었다는 것, 장량이 장자방이라는 것 정도로). 일단 재미있다. 시바료타료나 사마천의 입김이 농후하게 들어있는 것 같은데 단순 역사적 사실보다 인간형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접근이 읽을 만 했다. 역사소설을 읽으면 세상살이에 대한 통찰력이 생긴다고 흔히들 말하는 것 같은데 역시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인간형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보니 실제 유방이나 항우가 어느정도 지략과 용기를 가졌는지에 대한 실증적 탐구는 부족한 면이 있는 듯 하다. 유방이 큰 그릇(虛)만으로 광대한 중국을 통치하게 된 것은 아닐 텐데... 그토록 강하던 항우가 지고 비겁할 정도로 꼬리를 감추기만 하던 유방이 패권을 잡게 된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하게 된다. 사마천의 사기를 읽어봐야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 공지 햇빛사냥(나의라임오렌지나무2) 여유진 2006.09.18 2136
37 공지 행복 2 이재철 2006.09.08 1753
36 공지 행복을 나르는 집배원 file 정희정 2006.08.21 1756
35 공지 행복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1 file 이지연 2006.09.01 2050
34 공지 행복한 마음 박동신 2004.08.29 1646
33 공지 행운의 심리학 (Create your own luck) (요약) 고민정 2003.06.25 2255
32 공지 행인 - 나쓰메 소세키 정현경 2007.02.12 2045
31 공지 향수 박정혁 2003.06.25 2184
30 공지 향수 김미순 2006.09.19 1847
29 공지 향수(어느 살인자이야기)를 읽고 윤석영 2006.10.31 2132
28 공지 허삼관매혈기-위화 김종오 2006.08.22 2277
27 공지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 정수일 역주 1 양경화 2007.08.06 3031
26 공지 호밀밭의 파수꾼 인윤숙 2006.08.09 1807
25 공지 호수와 바다 이야기.. file 정희정 2006.07.18 1916
24 공지 호텔왕 힐튼 자서전을 읽고.. (45th) 송근호 2007.06.25 3608
23 공지 혼불10 정청미 2005.05.21 1243
22 공지 혼불7 -최명희- 정청미 2004.09.26 1324
21 공지 혼불8 정청미 2005.04.30 1323
20 공지 혼불9 정청미 2005.04.30 1380
19 공지 혼자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21가지 원칙(10th) 2 file 송근호 2004.07.11 18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