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어둑한 저녁 시간 문득 읽던 책을 덮고 퉁 큰 유리창 넘어로 길거리를 내다 보았다. 한잔의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길건너 카페로 눈길를 돌렸지만 이내 손끝에 전해지는 책을 다시 펴들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19세기 프랑스의 고급 창부세계를 다룬 "코르티잔" - 매혹의 여인들- 이 책 부제목에서 받은 인상과 달리 시작의 무게는 충분한 사유적 영역과 비교의 조건을 제공하였다. 조선시대의 기생문화와 막부시대의 게이샤문화의 주인공에 대해선 오늘의 평가가 다르듯이 이 코르티잔의 평가도 저속한 성매매를 떠난 예술인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정의 하는 코르티잔의 예술적 위치는 라보엠에 등장하는 미미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실존적 인물은 단적인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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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 | 공지 | 달콤짭자름한 비스킷 2 | 이영명 | 2004.04.04 | 2001 |
1157 | 공지 | 마시멜로 이야기 3 | 김춘수 | 2006.08.22 | 2814 |
1156 | 공지 | 색채 심리 1 | 이혜영 | 2003.07.15 | 2832 |
1155 | 공지 | 전략적 공부기술이란 책을 읽고 30 th | 송근호 | 2005.06.09 | 1957 |
1154 | 공지 | 한국의 부자들. | 송근호 | 2003.12.28 | 2069 |
1153 | 공지 | "The Present" 1 | 인윤숙 | 2006.08.23 | 2387 |
1152 | 공지 | "괭이부리말 아이들" | 박종두 | 2004.02.08 | 2328 |
1151 | 공지 | "굿바이 마이 프렌드" | 박종두 | 2004.02.08 | 2154 |
1150 | 공지 | "나 노 테 크 놀 로 지"[과 학] | 박종두 | 2004.02.08 | 1972 |
1149 | 공지 | "놀라운 가설"을 읽고 3 | 엄준호 | 2006.11.22 | 2742 |
1148 | 공지 | "뇌가 나의 마음을 만든다"를 읽고 4 | 엄준호 | 2007.01.22 | 2874 |
1147 | 공지 | "뇌와 내부세계"를 읽고 1 | 엄준호 | 2007.09.27 | 3878 |
1146 | 공지 | "다 이 고 로 야 고 마 워" | 박종두 | 2004.02.08 | 2158 |
1145 | 공지 | "마 음 을 열 어 주 는 101 가 지" | 박종두 | 2004.02.08 | 2054 |
1144 | 공지 | "몽 실 언 니" | 박종두 | 2004.02.08 | 1939 |
1143 | 공지 | "법 정 스 님 의 오 두 막" | 박종두 | 2004.02.08 | 1855 |
1142 | 공지 | "부의 미래"를 읽고 1 | 엄준호 | 2006.11.12 | 2958 |
1141 | 공지 | "산 에 는 꽃 이 피 네" | 박종두 | 2004.02.08 | 1675 |
1140 | 공지 | "상 실 시 대" | 박종두 | 2004.02.08 | 1795 |
1139 | 공지 | "생각의 오류"를 읽고 1 | 엄준호 | 2007.12.24 | 2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