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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너무나 유명한...

가끔 너무 유명한 책은 읽고 싶다기 보다, 유명세때문에 읽어봐야 한다는 의무감에 읽기도 한다. 그래서 읽고 나면 괜한 후회도 들때도 있고 역시 명작이야 하는 책도 있다.

앵무새 죽이기는 제목 자체가 너무 많이 패러디 된 책이라 맨처음에는 정치관련 책인줄 알았다. 성장소설인 줄 알았으면 더 어렸을때 읽었던지, 아니면 안 읽었을 것이다. 그리고 성장 소설이라는 단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주인공이 세상의 더러움을 알아가는 것이 성장이라는 건가...아니면 주인공이 변해가는 걸 보고 우리들이 변하라는 건가...뭐 둘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여자주인공?

그나마 여주인공인 스카웃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나는 그렇게 느꼈다.)고모로부터 정숙한 숙녀가 되길 강요받고 나중에는 오빠에게 마저 핀잔을 듣는다. 맞다. 이모든게 성장해나가는 단계이다. 하지만, 왜 어린이가 어른이 되려면 이런 것들이 필수 사항인가...가끔...아니, 자주 고개를 돌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살면서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던가? 그렇게 만들어진 환경에 끼워 맞춰 살아야 된다는 건가...



이렇건, 저렇건 지금 나는 성장 소설이 싫다.

앵무새를 죽여야 하는 환경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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