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엔론 회계부정과 9.11 테러, 그리고 이라크 침공... 힘있는 자가 자만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은 역사의 수레바퀴가 남긴 궤적들이 말해 주고 있다. 단기적인 기업가치에 집착하고 단기적인 국익에 집착하는 한 기업도 국가도 존경받을 수 없고 지속가능성을 담보받을 수 없다. 공공의 선, 사회적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국가는 인류공동체 의식을 제1의 가치 내지는 목적 그 자체로 삼아야 할 날이 머지 않았다. 작금의 기업과 국가가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은 새로운 질서가 도래하고 있는 징후로 봐야 할 것이다. 제프리 가튼 저, 강남규 역, 참솔,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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