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북스 모임 안내

인문사회
2019.02.27 20:37

같이 읽고 함께 살다

조회 수 3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회차 392
저자 장은수
출판사 느티나무책방
발표자 장은수
일자 2019-03-12
장소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시간 7시 30분

같이 읽고 함께 살다.jpg

책소개

책, 혼자 읽어도 되는데 왜 같이 읽는 걸까?
같이 읽기로 삶의 기적을 일으킨 오래된 독서 공동체를 만나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점점 읽기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모바일 문명의 폭주 속에서 긴 글을 깊이 읽는 문화는 흔히 반시대적인 것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국민 독서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출판은 붕괴 위기에 내몰리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읽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고, 혼자 읽기에 그치지 않고 독서 공동체를 이루어 책을 같이 읽는 이들이 있다. 한 연구에서는 독서 공동체를 “자발적 평생 학습의 장이자 관심사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책읽기 공동체”로 정의한다.

그런데 책을 왜 같이 읽어야 할까? 책 읽는 일은 본래부터 대화의 성격을 띠고 있다. 책이란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다성적 매체이고, 읽기는 간접적으로 저자와 주고받는 대화이기도 하니까, 책을 읽고 나서 굳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지만 이 세상에는 같이 모여 책을 읽고 삶을 함께 사는 수많은 독서 공동체들이 존재한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에 대체 어떤 기쁨이 숨어 있기에, 이들은 오랜 세월을 함께 모이는 걸까.

이 책은 10대 여고생들부터 여든이 가까운 할머니들까지 짧게는 세 해, 길게는 서른 해 넘게 책을 같이 읽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같이 책을 읽고 삶을 함께하는 일을 즐긴다. 저자는 제주에서 강원까지 전국에 흩어진 독서 공동체 스물네 곳을 일일이 발로 찾아다니면서 그들을 만났다. 이 땅에는 수많은 독서 공동체가 있지만, 이들이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독서 공동체라고 할 만하다.

달동네 야학에서 맺어진 작은 인연으로 1982년부터 같이 책을 읽어 온 서울 시흥의 ‘상록독서회’, 충남 홍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1985년부터 서른 해 넘게 같이 책을 읽는 ‘할머니독서모임’, 한 해 만에 마흔한 곳의 독서 모임이 생겨나는 기적을 이룬 강원도 홍천의 홍천여고, 국토 최남단 제주도 남원에서 귀촌자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시작해 지역 문화를 공부하고 기록하는 시민 조직으로 발전한 ‘남원 북클럽’, 어머니 그림책 공부 모임에서 출발해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원주를 그림책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선 ‘원주 그림책연구회’, 교사가 책을 좋아해야 아이들도 책을 좋아한다는 생각으로 모인 교사 독서 모임 ‘부천 언니북’, 지역 학교 도서관 사서들이 모여 함께 책을 읽는 ‘청주 강강술래’, 세 친구의 책 선물로 시작해 지역의 커다란 독서 모임으로 발전한 ‘보령 책익는마을’, 읽기를 통해 시민 목소리에 더 공감하게 됐다는 공무원 독서 모임 ‘김해 행복한책읽기’, 제자의 책 읽기를 장려하는 뜻에서 시작해 지역 사회를 넘어 한국 전체에 독서 열풍을 일으킨 ‘백북스’, 페이스북에서 만난 친구들끼리 같이 책을 읽으면서 책읽는지하철이라는 독서문화 운동을 떠받친 ‘청년독서모임’ 등, 이 책은 독서 공동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독서 공동체를 어떻게 결성하고,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책을 어떻게 선정하고, 이야기는 어떻게 나누는지 등 독서 공동체의 속살을 속속들이 알게 될 것이다.
?
저자소개
?
저자 : 장은수


읽기 중독자,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음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초빙교수로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주로 읽기와 쓰기, 출판과 미디어 등에 대한 생각의 도구들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저서로 『출판의 미래』 등이 있다.

?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List of Articles
번호 회차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자 출판사 발표자 일자 장소 시간
80 307 인문사회 모델링 file 강신철 2015.05.04 1246 강신철 글누리 강신철 2015-05-12 백북스홀 (대전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79 110 인문사회 이머전스 file 관리자 2007.01.10 4824 스티븐 존슨 김영사 강신철 교수 2007-01-2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8 361 인문사회 미디어의 이해 (인간의 확장,Understanding Media) file 이근완 2017.09.21 215 마셜 맥루언 저, 김성기 역 민음사 강신철 한남대학교 경상대학 경영정보학과 교수 2017-09-26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오후 19시 30분
77 317 인문사회 대통령의 글쓰기 1 file 이근완 2015.10.19 1541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강원국(前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 2015-10-27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76 304 인문사회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2 file 김홍섭 2015.03.20 1079 강현정,전성은 공저 메디치미디어 강현정(교육전문기자) 2015-03-24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75 111 인문사회 나비와 전사 file 관리자 2007.01.24 4932 고미숙 휴머니스트 고미숙 2007-02-13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4 125 인문사회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file 박문호 2007.08.26 5273 고병권 그린비 고병권 2007-09-14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3 303 인문사회 다시, 사람이다 file 강신철 2015.02.25 1287 고상만 책담 고상만 2015-03-10 백북스홀 오후7시
72 371 인문사회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file 관리자 2018.02.20 222 김건우 느티나무책방 김건우 교수 2018-02-27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1 362-363 인문사회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file 이근완 2017.09.28 358 김규항 알마 김규항 2017-10-10 백북스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19시 15분
70 370 인문사회 대리사회 file 이근완 2018.01.28 333 김민섭 와이즈베리 김민섭 2018-02-13 대전 백북스홀 (탄방동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69 386 인문사회 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 file 이근완 2018.11.14 394 김세진 호밀밭 김세진 2018-11-27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68 335 인문사회 더 힘들어질 거야 더 강해질 거야 더 즐거울 거야(프랑스 녹색당 해바라기상 수상 작가 김수박의 만화 에세이) file 이근완 2016.07.15 408 김수박 천년의 상상 김수박 2016-07-28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화요일 오후 7시 15분
67 383 인문사회 나, 참 쓸모 있는 인간 file 관리자 2018.09.01 367 김연숙 천년의상상 김연숙 2018-09-11 대전 백북스혹 (탄방역 4번출구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66 313 인문사회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file 이근완 2015.08.16 1230 존 브래드쇼 학지사 김영돈(정신건강의학 전문의) 2015-08-25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65 367 인문사회 세계는 왜 싸우는가? 김영미 세계 분쟁 지역 전문 PD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분쟁의 진실 file 이근완 2017.12.18 244 김영미PD 추수밭 김영미PD 2017-12-26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64 109 인문사회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file 관리자 2006.12.27 4859 김영수 창해 김영수 교수 2007-01-09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63 390 인문사회 파이 굽는 엄마 file 이근완 2019.01.25 368 김요한 바이북스 김요한 2019-02-12 대전 백북스홀 (탄방역 4번 출구 박성일한의원 6층) 오후 7시 15분
62 469 인문사회 은유가 만드는 삶 file 조수윤 2023.05.24 561 김용규, 김유림 공저 천년의상상 김용규, 김유림 작가 2023-06-27 대전 백북스홀(탄방동 로데오타운 맞은편 박성일한의원 6층) 저녁 7:15
61 328 인문사회 상식철학으로 읽는 인류문명과 한국 사회 현실(김의수 교수의 철학에세이) file 이근완 2016.03.24 1547 김의수 (전북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서광사 김의수(전북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2016-04-12 대전 백북스 홀(박성일 한의원 6층) 저녁 7시 15분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