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詩社

후기
2009.04.28 05:24

[후기] 윤증고택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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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총7명이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맑은 하늘과 뭉게구름이 어울린 윤증고택은 넓디 넓은 정원 곳곳에 배치된 아름드리 나무의 신록과 어울리며, 왕벚꽃이며 철쭉에 파묻힌 봄풍경으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역시 종가집을 지키고 계신 종손께서 이번에도 약간은 냉소적으로 대하셨지만, 우리의 송은경 님께서 빗자루질을 하며 청소를 도운 관계로 금새 마음을 여셨습니다. 역쉬 인간관계의 기본 에티켓인 기브앤테이크!! 이것저것 스스로 어렵게 알아내신 걸 설명해주셨고, 장소를 옮기면 어느새 곁에 다가오셔서 고택을 지켜가는 고충이며 어려움을 토로하셨습니다. 다음엔 기브앤 테이크 정신에 입각해서 아름다운 고택을 잘 지켜주신데 대한 고마움으로 고택의 된장과 간장을 사가야 되겠습니다.

'고택체험'에 대한 정보도 여쭤봤는데 정면 4칸, 측면 2칸짜리 사랑채와 누마루 모두를 빌리는데, 1박에 30만원이라고 합니다. 보름달 뜬 밤에 고택체험하면 아주 좋다는 귀뜸을 해주셨구요. 창디모임에서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는 7-9월 사이 고택체험 해보기를 기대해봅니다. 민박이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하셨습니다.

특히 사랑채 툇마루의 편액(扁額)에 도원인가(桃園人家)라고 쓴 연유와 누마루의 현판“離隱時舍(이은시사)”에 대한 뜻풀이-세속을 떠나 은둔하며 천시(天時)를 연구하는 집-도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집읽기를 스스로 해야겠기에 상세하게 설명을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안채에 들어가니 지난 달 창디모임에서 배운 우물마루며, 서까래, 대들보, 세살분합창이며, 우리판문, 쪽마루의 이름을 알게 돼서 뿌듯했습니다.

고택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왜 모양과 형태를 저렇게 구성해놓았을까 하는 의문점을 개인적으로 10가지 정도 품고 왔습니다. 사료와 도면, 사진을 보며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이제부터 누려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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