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 간다" 미리 감상하셨나요?
내일 [영화읽기에 빠지는 유혹의 시간]에서 다루게 될 이 영화는 대단히 시적입니다. 두 남녀의 평범한 사랑과 이별을 매우 일상적이며 사실적으로 묘사했지만, formalism(형식주의)적인 미장센과 움직임, 대사, 소리, 화면구성 등이 영화곳곳에 상징적이면서도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자유시처럼 그려냈지만, 치밀하게 계산된 정형시이기도 합니다.
내일 직접 오셔서 확인하세요~ 건축서적 토론 후, 저녁7시 백북스 회원이면 누구나 참석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영화보는 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드릴 겁니다!
영화 속 명장면 몇 개를 첨부하며..
공지
2009.05.16 06:34
[안내] 5월 영화읽기에 빠지는 유혹의 시간
조회 수 2209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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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씨, 영화 속 아주 유명한 대사 인용해주셨네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대사였죠.^^ 아무튼 양이 방대해서 어떻게 줄여야할지 엄청 고민했는데, 본지 오래됐거나, 안보신 분들에게는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었겠어요. 정신없이 설명하다 보니, 할머니 시퀀스들과 명장면, 마지막장면을 플레이하는걸 잊어서 매우 애석합니;;; 참석한 분들, 영화 속 숨겨진 비밀과 영화읽기에 필요한 세가지 요소 도움 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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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기에 필요한 세가지 요소
1.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일관된 주제를 나타내는 캐릭터
2. 모티프 :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반복하여 사용한 영화적 장치
3. 미쟝센 : 앞으로의 전개를 암시하는 물건이나 사건
제 기억이 맞나요?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좋은 영화의 조건과 영화를 읽는 방법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영화읽기 완전 기대돼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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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미장센에 덧붙이면 주인공의 심리, 상황, 주제 등을 묘사하는 배경, 소도구 정도 추가하시면 되겠네요. 다음 번에는 쇼트, 컷, 씬, 시퀀스의 영화용어를 확실히 구별해드리면서 복습겸 진행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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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 보충해서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지태: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사랑이 아니었으니 변하지 않았을까.. 사랑은 영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