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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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도올 김용옥 선생의 강의로 부터

 화이트헤드의 이성의 기능 : 엔트로피와 노자

 로  감명을 (?) 받은적이 있어 그 내용을 다시한번

 음미하고자 몆자 적어봅니다..

 

 노자의 도를 현대물리학적 관점에서 보았다는 말과 함께....

 

 시간이 (역사가) 흘러가면

 잉크가 물속에서 퍼져가듯이

 물과 잉크가 구별이 안된다.

 즉 엔트로피(무질서)가 증가하게 된다.

 

 모든 역사속 물건은

 잉크방울이 물속에서 퍼지듯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간다.

 

 엔트로피의 증가의 방향은

 물리적 성질의 점진적 Decay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에

 역행하는 것이 있다.

 

 물고기가 꺼꾸로 가듯이

 생명현상이라고 하는것은

 이러한 엔트로피 증가에 대한 반역이다.

 

 역사에는 두개의 흐름이 있는데

 모든것은 타락하고 무질서화 되지만

 이에 대한 반역이 생명이다.

 

 인생이 산다고 하는 것은

 엔트로피가 증가되는 방향과

 거꾸로 가는 방향이 있는데

 증가되는 방향이 더 크기 때문에

 늙는다는 것이다 (노화)

 

 그런데 내가 산다고 하는 것은

  Life is robbery. (도둑질)

 생명은 자연의 모든 에너지를

 도둑질하여 살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세계는 두개의 힘이 겹쳐있다.

 엔트로피의 증가와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방향

 

 생명이란 자연의 흐름에 대한 반역이며

 이러한 반역의 힘이 이성 (Reason) 이다.

 

 미꾸라지가 폭포를 거꾸로 올라간다.

 물리학으로 설명이 안되지만

 생명은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우주의 물리적 현상에 대한 반역이다.

 

 즉 생명은 물리적 변화에 대한 반역이요

 생명은 시간의 흐름에 대한 반역이다.

 

 내가 사막에 있으면 갈증이 난다.

 그러면 인간은 물을 마실려고 찾아 다닌다.

 물을 마실려고 하는 노력이 생명의 노력이다.

 갈증이라는 것은 귀한 생명현상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서로 물만 찾으려고 한다면

 무질서 혼란의 상태를 겪게 될것이며

 그래서 인간은 지혜를 내어 생각을 하게되고

 효율적으로 물을 찾게 되고

 물을 잘 분배하고

 어떻게 같이 한번  잘 살아보자

 노력하게 된다.

 

 이성  = 욕망을 넘어서는 욕망

 

 아울러 이러한  이성은 초월적인 것이 아닌

 삶의 현실에 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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