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북스의 영향으로
과학 교과에 점점 관심이 높아지던 차에
천체 관측 연수 기회가 있어
지난 3일 동안 받고 왔습니다.
그 탓에
박문호 선생님 강연을 놓칠 수 밖에 없었지만
뭐랄까...
어떤 분 말씀처럼
앞으론 <별 볼일 있는 사람>도
될 수 있을것 같아
마냥 가슴이 뿌듯합니다.
12월엔
리히터 9.0 강진 체험 꼬임에 넘어간
아이들과 함께
과천국립과학원에 가기로 했는데
마무리는 학교 운동장에서 다같이
달 관측을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한 모임에서
수학 스터디 모임에 참석하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고
이종필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작은 굴절 망원경 보는 법 배운 것 하나로도
벌써 인생이 바뀐 것 같은 기분입니다.
백북스를 접한지 얼마되지 않은 저도 이럴진데
다른 백북님들께선 이미 인생이 바뀌신거겠죠? ^^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합니다.
지금은 청년이 되어버린 두 아들과 함께 가족 4명이 혜성이 떨어지는 밤하늘의 쇼를 보려고 서울 근교에 나가 추위에 떨면서 밤샘하였던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20년 전 추억이지만......그 때부터 의미도 모르면서 <별 볼일 있는 사람>으로 살아 왔는데 백북스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별이 나의 고향이라는 의미도 알게 되었고 또 어머니 품과 같은 포근함이 자연스레 가슴에 자리잡았답니다.
자녀들과 함께 "가슴의 뿌듯함"을 더욱 키우시기 바랍니다.
의미를 아는 <별 볼일 있는 사람>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