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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또다른 책들.

by 최상준 posted Mar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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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양자역학 -리보오프(Liboff)-
8. 양자역학 -아이스버그(Eisberg)-

 


송희성씨의 양자역학은 국내저자의 양자역학책중 가장 잘 된 책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위의 두 책도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리보오프씨의 책은 분분한 양자역학의 해석 중에서 표준화된 방법으로 양자역학의 기본원리에서부터 차근차근 진행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칫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양자역학 공부에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 또한 문제풀이에 너무 치중하지 않고 양자역학의 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교훈적인 연습문제도 강점중 하나이죠.

 


아이스버그의 책은 현대물리와 양자역학의 중간정도 수준인데요. 좀 어려운 현대물리라고 하면 적당할듯 싶습니다. 이 책은 여러강점을 갖는데요. 첫째는 과학사적 설명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점입니다. 때로 논문의 본문내용이나 일화등을 소개하면서 내용을 전개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어떤 과정에서 이론이 탄생했는지를 짚어주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맥락에서 양자역학의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과정을 마치 그 물리학자가 된듯 사고과정을 따라가면서 내용을 전개하기도 하는데, 플랑크의 E=nhf, 심지어 슈뢰딩거 방정식을 도출해내기까지의 사고과정이 서술되어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양자역학으로 원자구조를 풀이할때 수학적인 난해함때문에 대게의 학부 양자역학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하는 부분도 상세히 다루는 점은 강점 중의 강점이라 볼 수 있겠죠.

 


저는 수리물리학을 주로 Afken씨의 책으로 보고 Boas책은 자세한 설명때문에 참고만 하는 정도로 봤는데, 보아스씨의 책에 Sturm-Liouvillie theory가 포함돼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파동함수가 완비-벡터공간을 이루는데, 대게의 책에서 잘 설명되어있지 않은 완비성에 대한 설명을 포함합니다. (사실 중요하고도 놀라운 내용이죠.)

 


하지만 무엇보다, 양자역학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불확정성원리와 파동의 이중성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두가지를 뼈 속 깊이 이해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위 두 책은 한글판으로도 나와있고, 8번 책의 제목은 '현대물리학'으로 출판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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